고속도로와 국도에 졸음쉼터를 설치한 결과 교통사고 사망자수가 절반 이상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국토교통부는 고속도로에 졸음쉼터 설치 전인 2010년에 비해 같은 구간의 지난해 사고 발생건수는 28%, 사망자수는 55% 감소됐다고 7일 밝혔다.

또한 지난해 졸음쉼터 이용에 대한 설문조사 결과 조사대상자 543명 중 93.1%인 505명이 졸음쉼터가 사고예방에 도움이 된다고 응답했다.

이용차량 수도 2014년 116대에 비해 2015년에는 170대로 46.5%가 증가한 것으로 조사됐다.

졸음쉼터는 졸음운전 방지와 휴식공간 제공을 위해 2011년 처음 도입해 2015년까지 고속도로 194개, 국도 18개 등 총 222개소에 설치됐다.

국토부는 올해 고속도로 14개소와 국도 10개소 등 총 24개소에 졸음쉼터를 설치하고 안내표지 개선과 도로전광판 홍보 등을 통해 이용을 유도할 계획이다.

국토부 관계자는 “2017년까지 졸음쉼터를 총 270개소로 확대 설치해 졸음쉼터 접근을 10분 이내로 낮출 계획”이라고 말했다.

김윤태 기자 다른기사 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