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 1000대 부호에 한국인 16명…500대 부호에는 5명 랭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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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 1000대 부호에 한국인 16명…500대 부호에는 5명 랭크
  • 이성태 기자
  • 승인 2016.01.10 09: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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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건희 삼성전자 회장(왼쪽 위부터 시계방향으로), 서경배 아모레퍼시픽그룹 회장,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 정몽구 현대차그룹 회장, 최태원 SK그룹 회장 등 5명은 상위 500대 부호에 이름을 올렸다.

세계 1000대 부호 가운데 한국인은 16명으로 일본을 제치고 세계에서 13번째로 많았다.

10일 재벌닷컴에 따르면 지난 8일 기준 미국 경제전문지 포브스가 평가한 세계 1000대 부호 현황을 조사한 결과 한국인은 지난해 같은 시점의 13명보다 3명이 늘어난 16명이 이름을 올렸다.

상위 500대 부호에는 이건희 삼성전자 회장, 서경배 아모레퍼시픽그룹 회장,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 정몽구 현대차그룹 회장, 최태원 SK그룹 회장 등 5명이 포함됐다.

이건희 회장은 삼성전자 주가 하락으로 지난해 110위에서 올해 112위로 두 계단 하락했으며 서경배 회장은 지난해 185위에서 올해 143위로 뛰어 올랐다.

이재용 부회장은 지난해 185위에서 올해 198위로, 정몽구 회장은 지난해 259위에서 올해 258위로 내려앉았으며 최태원 회장은 지난해 499위에서 올해 296위로 세 계단 올랐다.

특히 게임업체 스마일게이트의 권혁빈 회장은 지난 949위에서 올해 530위로 419계단 급상승하면서 국내 벤처 경영인 가운데 최고 순위를 차지해 눈길을 끌었다.

이어 정의선 현대차그룹 부회장(452위→583위), 이재현 CJ그룹 회장(847→630위), 이중근 부영그룹 회장(949위→785위), 김범수 카카오 이사회의장(628위→833위), 이부진 신라호텔 사장(628위→914위), 신창재 교보생명 회장(655위→976위), 이서현 삼성물산 사장(894위→978위) 순이었다.

지난해 1000위에 들지 못했던 김정주 넥슨 회장(569위)와 임성기 한미약품 회장(696위), 서정진 셀트리온 회장(977위)도 올해 새로 이름을 올렸다.

한편 빌 게이츠 마이크로소프트 회장은 722억 달러(한화 92조6400억원)으로 세계 최고 부호 자리를 지켰고 아만치오 오르테가 자라그룹 회장이 678억 달러(한화 82조3600억원)으로 2위였다.

이어 워렌버핏 버크셔헤더웨이 회장(607억 달러), 제프 베조스 아마존 회장(535억 달러), 카를로스 슬림 텔멕스텔레콤 히장(488억 달러), 래리 엘리슨 오라클 회장(437억 달러), 마크 저커버그 페이스북 창업자(426억 달러), 찰스 코크 코크인터스프리즈 회장(422억 달러), 데이비드 코크 코크인더스트리즈 경영인(422억 달러), 마이클 블룸버그 블룸버그통신 회장(393억 달러) 등이 10대 부호였다.

세계 1000대 부호를 국가별로 보면 총 59개국 출신 부호가 이름을 올렸다.

국가별로는 미국이 359명으로 가장 많았고, 이어 중국 107명, 독일 63명, 인도 45명, 러시아 44명, 홍콩 35명, 영국 26명, 프랑스 24명, 캐나다·이태리·스웨덴 각각 20명이었다.

한국은 스위스(17명)에 이어 13번째로 많았고 세계 1000대 부호 숫자에서 올해 14위를 차지한 일본 부호는 지난해 13명에서 14명으로 1명이 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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