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년 거래소 채권시장 일평균 7조1000억원 거래…2년 연속 사상 최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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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년 거래소 채권시장 일평균 7조1000억원 거래…2년 연속 사상 최대
  • 이성태 기자
  • 승인 2016.01.11 08: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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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해 채권시장의 일평균 거래량이 7조원을 돌파하며 2014년에 이어 2년 연속 사상 최대치를 경신했다.

11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지난해 거래소 채권시장의 일평균 거래량은 2014년 5조6000억원에서 26.8% 증가한 7조1000억원을 기록했다.

채권시장의 일평균 거래량은 2010년 2조3270억원, 2011년 3조2870억원, 2012년 5조4490억원, 2013년 5조3150억원, 2014년 5조6050억원 등 두드러진 성장세를 보이고 있다.

이처럼 장내 채권거래가 증가한 요인으로는 국내 기준금리 인하와 미국 금리인상 가능성 등 이슈에 따라 금리 변동성 확대되고 글로벌 금융 불안정에 따른 안전자산 수요가 증가했기 때문이다.

실제 지난해 금리인하 기조에 따라 채권금리도 사상 최저치를 기록했으며 국고채 3년물과 5년물 평균값은 각각 1.798%, 1.977%로 1%대 금리시대를 보여주었다.

여기에 지난해 7월 성과연동형 시장조성제도 도입에 따라 시장의 유동성 공급이 확대됐고 다양한 선진제도 도입에 따라 시장이용자 편의가 제고된 것도 배경으로 꼽힌다.

지난해 가장 많이 거래된 채권은 국고채로 전체 거래량의 95.6%를 차지해 압도적 우위를 기록했다.

국고채 중 발행만기 기준 5년물 채권의 거래비중이 50.8%로 가장 높았으며 3년물(29.8%), 10년물(15.2%)이 뒤를 이었다.

저금리 기조 속에 주택 거래량이 늘어남에 따라 국민주택1종 채권의 거래도 2014년 41조5000억원에서 56조6000억원으로 크게 증가했다.

한국거래소 관계자는 “올해도 협의상대매매와 환매조건부채권(REPO) 실시간 결제 도입 등을 통한 거래편의 제고와 채권정보 제공 확대를 통한 투자자의 시장접근성을 제고하겠다”면서 “위안화채권 등 외화채권시장 활성화를 통한 글로벌화도 추진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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