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전자, 980g 대화면 노트북 ‘그램 15’ 출시…“더 작고 더 가볍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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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전자, 980g 대화면 노트북 ‘그램 15’ 출시…“더 작고 더 가볍게”
  • 조선희 기자
  • 승인 2016.01.14 10: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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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5.6인치 대화면에도 무게가 980g에 불과한 프리미엄 노트북 그램 15. <LG전자 제공>

LG전자가 초경량 노트북 ‘그램 15’를 출시하며 국내 프리미엄 노트북 시장 공략을 강화한다.

LG전자는 14일 서울 여의도 LG트윈타워에서 2016년형 PC·모니터 신제품 출시 행사를 열고 휴대성을 높인 노트북 그램 15와 4K 울트라HD 해상도의 노트북 울트라 PC, 21:9 화면비의 곡면 모니터 등을 선보였다.

그램 15는 15.6인치(39.6cm)의 대화면이지만 980g의 초경량을 구현한 프리미엄 노트북이다. 무게는 그란데 사이즈의 커피 두 잔에 불과하다.

이로써 LG전자는 2013년 그램 13, 2014년 그램 14에 이어 초경량 ‘그램 시리즈’를 완성했다. 기존 15인치대 노트북에 비하면 그램 15는 최대 50% 이상 가볍다.

LG전자는 그램 15가 올해 그램 시리즈 국내 전체 판매량 중 절반 이상을 차지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이는 소비자들이 노트북을 구매할 때 큰 화면과 가벼운 무게를 중요하게 생각하기 때문이다.

실제 판매량 추세를 보면 작년 3분기 누적 기준 국내 시장에서 판매된 노트북 가운데 절반 가량이 15인치대 제품이었다. 다음으로 13인치대가 판매량이 높았다.

LG전자가 실시한 자체조사에서도 휴대성을 중요하게 생각하는 소비자들은 무게가 1.1~1.4kg 정도인 13인치대 노트북을, 화면 크기를 중요하게 생각하는 소비자들은 1.6~2.7kg의 15인치대 노트북을 주로 구매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15인치대를 구매하더라도 절반 이상이 노트북을 들고 다녀 휴대 편의성에 대한 수요가 강했다.

LG전자는 그램 15를 15.6인치 대화면, 980g의 초경량 무게, 16.8mm의 초슬림 두께 등 차별화된 경험으로 대화면 노트북 시장에서도 그램 돌풍을 이어간다는 계획이다.

주력 모델이 13인치와 14인치였던 그램 시리즈는 출시 22개월 만인 작년 11월 누적 판매량 30만대를 돌파한 바 있다.

LG전자는 그램 15에 LG디스플레이와 협업해 베젤 두께를 약 30%나 줄인 슈퍼슬림 베젤을 적용했다. 그 결과 14인치대 크기의 노트북 사이즈에 15.6인치 대화면을 담아냈다.

배터리도 가벼우면서도 밀도를 높인 LG화학의 제품을 장착했다. 최대 10.5시간 동안 사용할 수 있어 인천에서 미국 LA까지 비행기로 가는 내내 사용하는 게 가능하다. 또 경주용 자동차 등에 사용되는 마그네슘 합금 소재를 케이스에 사용해 더욱 가볍고 튼튼하게 만들었다.

그래픽 성능이 한층 좋아진 인텔 6세대 CPU도 적용했다. 풀HD IPS패널로 어느 각도에서도 깨끗하고 선명한 화질을 보여준다. 또 세계적인 오디오 명가 울프슨의 기술로 고음질의 사운드를 제공한다.

그램 15는 사양과 색상별로 총 8종으로 출하가는 155만~229만원이다. 색상은 뉴골드, 스노우화이트, 티탄 블랙 등 3가지다.

LG전자는 이날 고화질 영화, 게임 등을 즐기기에 최적화한 노트북과 모니터도 선보였다.

15.6형 대화면 울트라 PC(모델명 15U560-KA7UK)에 처음으로 4K 울트라HD급 패널을 적용했다.

외장 그래픽 카드, 2개의 저장 장치 등을 갖춰 고화질 영상, 그래픽 작업 등을 거뜬히 실행한다. 무게 1.89kg에 두께 19.8mm로 동급 사양의 노트북과 비교해도 휴대성이 뛰어나다. 출하가는 219만원이다.

21:9 화면비의 곡면 울트라와이드 모니터(모델명 34UC98)는 기존 16:9 모니터에서는 보이지 않았던 양쪽 끝의 화면까지 볼 수 있어 각종 그래픽 편집 작업, 엑셀 업무, 박진감 넘치는 게임 등을 하는 경우에 차별화된 경험을 제공한다. 출하가는 129만원이다.

LG전자 한국영업본부 HE마케팅FD 담당 허재철 상무는 “13인치, 14인치에 이어 15인치대에서도 그램 시리즈만이 제공하는 독보적인 가치로 국내 프리미엄 노트북 시장을 석권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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