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 면목선 경전철 민자방식 전면 재추진…투자위험분담방식 제안 가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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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시, 면목선 경전철 민자방식 전면 재추진…투자위험분담방식 제안 가능
  • 김윤태 기자
  • 승인 2016.01.14 10: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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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면목선 경전철 노선도. <서울시 제공>

서울시가 적합한 사업자가 나타나지 않아 지지부진했던 면목선 경전철을 새로운 민자방식을 도입해 전면 재추진한다.

서울시는 기존 면목선 경전철 사업에 적용하기로 한 수익형 민간투자 대상사업(BTO) 지정을 취소하고 기존 BTO와 위험분담형(BTO-rs), 손익공유형(BTO-a) 등 투자위험 분담방식을 선택해 사업을 제안할 수 있도록 사업제안서를 다시 접수받는다고 13일 밝혔다.

민간투자 사업제안서는 기존 BTO 방식은 물론 정부와 민간이 사업위험을 분담해 사업하는 BTO-rs, BTO-a 등 투자위험분담방식으로 제안할 수 있다.

BTO-rs는 손실이나 이익이 발생하면 모두 민간이 100% 책임을 지는 BTO와 달리 손실과 이익을 모두 나누는 방식이다.

운임 수입이 실시협약보다 부족할 경우 손실금 전액을 지원하고 수익에 대한 분배도 없는 최소 운영수익 보장(MRG)과는 큰 차이가 있다.

기획재정부는 지난해 4월 민간투자를 대폭 확대하기 위해 민간 투자를 유인할 수 있는 BTO-rs, BTO-a 등 민간투자사업 활성화 방안을 확정했다.

시는 새로운 민간제안으로 면목선 경전철 민간투자사업을 전면 재추진하기 위해 기존 BTO의 지정을 취소했다.

지난 2007년 12월 포스코가 주관사인 (가칭)청량리신내경전철주식회사로부터 최초사업 제안을 받았다.

하지만 2011년 7월 제3자 제안공고를 통해 제안서를 평가했지만 규정 점수 미달로 우선협상대상자를 지정하지 못했고 이후 지난해 9월4일 재공고에는 사업제안서를 제출한 업체가 없었다.

면목선 경전철 민간투자사업의 건설․운영에 참여를 원하는 사업자는 민간투자사업 기본계획의 투자위험분담방식을 포함해 사업제안서를 제출하면 된다.

면목선 경전철은 서울 동북부 지역 교통 혼잡을 해소하기 위해 추진되는 사업으로 청량리(1호선)~전농동~장안동~면목(7호선)~망우동~신내(6호선, 경춘선)를 연결하는 노선으로 총 연장 9.05㎞에 정거장 12개소가 건설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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