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나라 자동차 등록 대수가 2100만대에 육박해 국민 2.46명당 1대씩 보유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17일 국토교통부는 작년 12월말 현재 자동차 누적 등록대수는 2098만9885대로 2014년보다 87만2000대(4.3%)가 늘어났다.
이는 2003년도 이후 12년 만에 최고 증가율이다.
연도별 자동차 등록대수는 2002년 1395만대로 전년보다 8.0% 증가한 데 이어 2003년 1459만대(4.6%), 2004년 1493만대(2.4%), 2005년 1540만대(3.1%), 2006년 1590만대(3.2%), 2007년 1643만대(3.4%), 2008년 1679만대(2.2%), 2009년 1733만대(3.2%), 2010년 1794만대(3.6%), 2011년 1844만대(2.8%), 2012년 1887만대(2.3%), 2013년 1940만대(2.8%), 2014년 2012만대(3.7%) 등으로 증가했다.
지난해 자동차 등록대수가 크게 증가한 것은 개별소비세 인하와 최근 수입차에 대한 선호 증가가 영향을 준 것으로 분석된다.
국산차의 경우 지난해보다 10만5000대가 늘어나 7.3% 증가했고 수입차는 6만5000대가 늘어나 전년 대비 29.2% 증가했다.
자동차 이전등록 거래 건수는 366만6000건으로 2014년 346만8000건과 비교해 19만8000건(5.7%)이 늘어났다.
사업자 거래는 226만2000건(61.7%)이며 개인 간 거래는 132만9000건(36.2%)으로 사업자 거래 비중이 전년도 수준을 유지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말소등록된 자동차는 97만5000대로 전년 95만9000대와 비교해 1만6055대(1.7%) 소폭 증가했다.
국토부는 자동차등록대수가 지속적으로 증가함에 따라 자동차의 효율적인 관리와 소비자 보호를 위한 정책적 노력을 지속 강화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