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유가 하락에 작년 생산자물가 사상 최대 하락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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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제유가 하락에 작년 생산자물가 사상 최대 하락폭
  • 이성태 기자
  • 승인 2016.01.19 08: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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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제유가 하락으로 지난해 생산자물가가 사상 최대의 하락폭을 기록한 것으로 나타났다.

19일 한국은행에 따르면 지난해 12월 생산자물가지수는 99.06으로 전달 99.25보다 0.2% 하락했다.

지난해 생산자물가지수는 100.95로 전년보다 4.0% 떨어져 1990년 생산자물가지수 편제 이후 최대 하락폭을 기록했다.

지금까지 연간 기준 생산자물가 최대 하락폭은 1999년 -2.1%였다.

지난해 12월 생산자물가지수도 2010년 4월 98.97 이후 5년8개월 만에 가장 낮았다.

▲ <자료=한국은행>

생산자물가지수는 국내생산자가 국내시장에 공급하는 상품 및 서비스의 가격변동을 측정하는 통계로 경기동향 판단지표와 GDP 디플레이터 등으로 이용된다. 2010년 100을 기준으로 한다.

지난해 12월 생산자물가지수는 품목별로 농산물이 올라 농림수산품은 전달보다 1.7% 상승했으며 공산품은 석탄 및 석유제품, 제1차 금속제품 등이 내려 0.5% 떨어졌다.

전력, 가스 및 수도는 전달과 보합세를 보였고 음식점 및 숙박, 부동산 등이 올랐지만 운수, 금융 및 보험 등이 내려 서비스도 보합세를 보였다.

특수분류별로는 식료품이 전달보다 0.8% 상승했으며 신선식품은 7.1% 올랐다.

에너지는 1.7%, IT는 0.3% 하락했으며 식료품 및 에너지 이외도 전달보다 0.1% 하락했다.

물가변동의 파급과정 등을 파악하기 위해 국내에 공급(국내출하 및 수입)되는 상품 및 서비스의 가격변동을 원재료, 중간재, 최종재의 가공단계별로 구분해 측정한 국내공급물가지수는 전달보다 0.1% 내렸고 작년 같은 달보다는 6.0%가 하락했다.

품목별로는 수입이 내려 원재료는 전달보다 2.5% 하락했으며 국내출하가가 내린 중간재는 0.2% 떨어졌다. 최종재는 소비재가 올라 0.3% 상승했다.

지난해 국내공급물가지수는 전년 대비 6.4% 하락했다.

국내생산품의 전반적인 가격변동을 파악하기 위해 국내출하 외에 수출을 포함하는 총산출 기준으로 상품 및 서비스의 가격변동을 측정한 총산출물가지수는 전달보다 0.1% 하락했으며 작년 같은 달보다는 4.5% 떨어졌다.

품목별로는 공산품이 국내출하와 수출 모두 내려 0.3% 하락했다.

지난해 총산출물가지수는 전년보다 4.2% 떨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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