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대졸예정자 정규직 취업 10명 중 2명도 안 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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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 대졸예정자 정규직 취업 10명 중 2명도 안 돼
  • 조선희 기자
  • 승인 2016.01.29 09: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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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 2월 대졸예정자 10명 중 8명은 정규직 취업이 안 된 채 졸업할 것으로 전망된다. 특히 30.9%는 아예 졸업식에도 참석하지 않을 것으로 나타났다.

취업포털 잡코리아와 아르바이트 포털 알바몬이 함께 ‘졸업 현황 및 휴학 경험’에 대한 설문조사를 실시했다.

잡코리아와 알바몬은 올 2월 대졸예정자 1391명을 대상으로 설문조사한 결과 16.9%만이 정규직 취업에 성공한 것으로 나타났다고 29일 밝혔다.

22.2%는 비정규직으로 취업이 됐거나 인턴 또는 아르바이트를 하고 있었으며 10명 중 6명인 60.6%는 취업에 성공하지 못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에 따라 2월 15~19일 39.8%의 대학이 졸업식을 갖지만 응답자의 30.9%는 참석하지 않는다고 답했다. 반면 참석한다는 응답은 69.1%였다.

전공계열별로는 사범계열(84.2%)이 가장 높은 졸업식 참석 예정 비율을 기록했다. 다음으로 예체능계열(75.1%), 사회과학계열(70.8%), 인문계열(70.1%) 순으로 참석 비율이 높았다.

졸업식에 참석하는 이유(복수응답)로는 당연히 참석해야 한다고 생각한다(49.0%)는 답변이 가장 많았다.

이외에도 친구·후배들과 사진을 남기고 싶다(46.8%), 부모님께서 참석하고 싶어 하신다(23.5%) 등이 주요 이유로 꼽혔다.

반면 졸업식에 참석하지 않는 이유(복수응답)로는 갈 필요를 못 느낀다(56.3%)는 답변 다음으로 취업준비 하느라 바쁘다(23.7%), 취업이 안 돼서 가기 싫다(20.7%)는 등 취업 관련 이유들이 상위권을 차지했다.

특히 대졸예정자들의 41.6%는 휴학 경험이 있다고 답했다. 휴학을 했던 이유(복수응답)로는 취업준비를 하려고(31.6%) 했다는 응답이 가장 높았으며 다음으로 집안사정 때문에(21.4%), 인턴·대외활동을 하려고(18.5%) 등이 있었다.

졸업예정자 15.8%는 졸업유예를 한 경험도 있었다. 졸업유예 등록금은 학교별로 학기 기준(49.5%), 학점 기준(50.5%)이라는 차이를 보였으며 졸업예정자 79.1%는 유예 등록금이 대체로 높다(매우 높다+높다)고 생각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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