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전자, 냉장고·정수기 신제품 공개…새 주방문화 선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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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전자, 냉장고·정수기 신제품 공개…새 주방문화 선도
  • 조선희 기자
  • 승인 2016.02.17 13: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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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LG 퓨리케어 정수기. <LG전자 제공>

LG전자가 건강·편의성·효율을 대폭 강화한 주방가전 신제품을 앞세워 새로운 주방가전 시장을 공략한다.

LG전자는 17일 서울 영등포구 여의도동 LG트윈타워에서 퓨리케어 정수기, 디오스 얼음정수기냉장고 등을 선보이고 올해 사업 전략을 제시했다.

지난 2009년부터 정수기 사업에 본격 진출한 LG전자는 냉장고의 핵심부품과 기술인 인버터 컴프레서, 냉각 기술 등을 정수기에 적용했으며 2014년 정수기와 냉장고 사업을 통합해 제품간 시너지를 극대화하고 있다.

얼음정수기냉장고 중 상냉장·하냉동 타입 비중이 최근 들어 절반을 넘어서는 등 프리미엄 수요가 증가하고 있어 올해 400만원대 이상 모델을 집중적으로 출시해 얼음정수기냉장고 판매량을 전년 대비 25% 확대할 계획이다.

올해 출시하는 냉장고 전 제품과 프리미엄 정수기에 인버터 컴프레서를 적용할 방침이다.

LG전자는 지난해 말 공기청정기와 프리미엄 가습기에 먼저 적용한 퓨리케어 브랜드를 정수기에도 확대 적용해 깨끗한 공기와 물을 제공하는 대표 브랜드로 집중 육성한다.

인도를 비롯한 아시아 주요 국가 중심으로 퓨리케어 정수기의 해외진출을 본격화할 계획이며 올해부터 정수기의 핵심부품인 주요 필터를 자체 개발해 생산하기로 했다.

이번에 공개한 신제품 퓨리케어 정수기는 정수와 냉수는 물론 온수에도 직수타입을 적용했다.

물탱크(저수조)가 없는 직수타입은 이물질이 생길 우려가 없기 때문에 더 위생적이다.

독자 개발한 인버터 컴프레서를 탑재한 퓨리케어 정수기는 저수조가 있는 기존 제품보다 에너지 소비효율을 35% 이상 높여 한 달 사용 전기료 부담을 절반 수준으로 낮춰준다.

순간온수 플러스 기능도 탑재했다. IH는 전기자기장을 열로 변환시키는 기술을 이용해 물탱크가 없어도 원하는 온도의 온수를 바로 제공한다.

업계 최초로 3단계 온수 온도를 제공하는 이 기능은 아기의 분유를 위한 40도, 차를 마시기 좋은 75도, 커피를 위한 85도 등 가족들을 위한 맞춤형 온수를 제공한다.

고객들의 다양한 설치환경을 고려해 퓨리케어 정수기를 가로 또는 세로 형태로 설치할 수 있도록 했다.

출수구와 받침대가 180도 회전할 수 있어 제품을 설치하는 경우는 물론 정수기를 이용하는 경우에도 편리하다.

퓨리케어 정수기는 세븐 트랩 필터 플러스 시스템을 통해 물 속 세균은 물론 수은·납·6가크롬·비소·세레늄·철·동·알루미늄 등 8가지 중금속을 제거할 수 있다.

사용자는 LG 스마트홈 서비스인 스마트 씽큐와 연동해 필터 교체 주기, 유지관리 서비스 일정 등을 간편하게 확인할 수 있다.

LG전자는 기능에 따라 냉온정수기와 냉정수기, 색상에 따라 실버와 화이트로 각각 운영한다. 냉정수기는 이번 주에, 냉온정수기는 3월 중 순차 출시한다.

냉정수기는 3년 약정 기준 실버 제품(WD300AS)과 화이트 제품(WD300AW)의 월 사용료는 각각 3만5900원, 3만3900원이다.

냉온정수기는 실버 제품(WD500AS)은 3만8900원, 화이트 제품(WD500AW)은 3만6900원이다.

LG전자는 4개월마다 방문해 필터를 교체하고 정수기 내에 물이 통과하는 부위를 친환경 이온 살균수로 99.9% 살균하는 LG만의 차별화된 유지관리 서비스를 제공한다.

LG전자는 공간 효율성과 사용편의성을 강화한 융복합 냉장고 3종도 선보였다.

▲ LG 디오스 얼음정수기 냉장고. <LG전자 제공>

이날 공개된 디오스 얼음정수기냉장고(J888TS36)는 883리터 상냉장·하냉동 타입의 매직스페이스 냉장고에 얼음정수기를 결합했다.

얼음정수기냉장고는 스테인리스 소재, 3단계 안심필터, 정기적인 케어 서비스 등을 통해 깨끗한 물과 얼음을 제공한다. 큰 용기로도 물을 받을 때 편리하도록 출수구도 25mm 높였다.

디스펜서 상단의 터치 패널에서 120mL, 500mL, 1L 중 원하는 용량 버튼을 터치한 후 레버를 누르기만 하면 선택한 용량만큼 물이 나온다.

냉장실 맨 아래칸에 식재료를 저온냉장상태로 보관할 수 있는 팬트리 기능을 적용했다. 고기와 생선(영하 1도), 유제품(영상 1도), 일반 냉장(영상 3도) 등 식품에 맞춰 최적의 온도로 보관해 준다.

블루투스 스피커를 냉장고 상단에 탑재해 사용자가 스마트폰·태블릿 등 모바일 기기의 음악을 무선으로 즐길 수 있도록 했다.

부드럽고 우아한 느낌을 강조한 곡면 글라스 디자인을 채택한 얼음정수기냉장고는 3월 중 출시되며 출하가 기준 750만원이다.

더블매직스페이스 냉장고(F878DN55T)는 냉장고 문을 여는 빈도와 냉기손실을 절반으로 줄인 870리터 상냉장·하냉동 타입 냉장고다.

매직스페이스를 열기 위한 버튼을 아래쪽으로 내려 깔끔한 디자인을 구현했고 키가 작은 자녀들이 이용할 때 더 편리하도록 열림 버튼을 아래쪽에 배치했다.

더블매직스페이스 냉장고는 매직스페이스의 창 크기를 기존보다 14% 키워 내용물을 넣고 꺼내기가 쉽고 매직스페이스를 열면 아래쪽 테이블을 자동으로 내려줘 컵을 올려놓고 음료를 따를 때 요긴하다.

용기의 크기에 따라 선반의 높낮이를 조절할 수 있는 무빙 바스켓 디자인도 더 깔끔해졌다. 오는 5월에 출시되며 출하가 기준 400만원이다.

LG전자는 빌트인 냉장고처럼 주방 조리대의 깊이에 딱 맞춰 설치할 수 있는 671리터 세미빌트인 냉장고(F678TS35E)도 이번 주에 출시한다. 이 제품은 출하가 기준 350만원이다.

LG전자 H&A사업본부장 조성진 사장은 “주방은 가족들의 건강과 휴식을 위한 중요한 공간”이라며 “가족 구성원들의 다양한 니즈 연구와 주방가전 사업의 노하우를 기반으로 차별화된 주방가전 제품군을 앞세워 새로운 주방 문화를 선도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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