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전자, “G5는 8개의 프렌즈와 결합한 합체로봇”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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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전자, “G5는 8개의 프렌즈와 결합한 합체로봇”
  • 조선희 기자
  • 승인 2016.02.22 08: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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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1일(현지시간) LG전자가 공개한 전략 스마트폰 LG G5. <LG전자 제공>

LG전자가 21일(현지시간) 스페인 바르셀로나 산 호르디 클럽에서 ‘LG G5 데이’를 열고 전략 스마트폰 LG G5와 LG 프렌즈를 공개했다.

프리미엄 스마트폰 라인업 G시리즈의 다섯 번째 모델인 G5는 세계 최초로 모듈 방식을 적용한 스마트폰으로 다양한 프렌즈(디바이스)와 연결해 모바일 에코시스템을 구축한다.

G5에 디바이스끼리 결합할 수 있는 모듈 방식 디자인을 채택해 하드웨어간 결합의 시대를 연 것이다.

G5의 모듈 방식은 매직슬롯 디자인으로 사용자가 스마트폰 하단부에 위치한 기본 모듈을 서랍처럼 당겨서 분리·교체할 수 있다. 뿐만 아니라 분리한 기본 모듈 대신 LG 캠 플러스 또는 LG 하이파이 플러스 같은 확장 모듈을 물리적으로 결합해 사용할 수 있다.

사용자는 스마트폰 이상의 카메라와 사운드 기능을 경험할 수 있을 뿐 아니라 어릴 적 합체로봇 같은 장난감을 가지고 노는 듯한 재미도 느낄 수 있다.

LG 캠 플러스는 G5에 장착해 마치 DSLR 카메라 그립처럼 사용할 수 있는 모듈이다. 손이 닿는 부분에 가죽느낌의 패턴과 소프트 필 코팅을 적용해 미끄러지지 않으면서도 부드러운 그립감을 제공한다.

카메라 작동, 셔터, 녹화, 줌인앤아웃 등 별도의 물리 버튼을 탑재해 마치 일반 카메라를 손에 쥐고 찍는 듯한 아날로그식 손맛을 느낄 수 있다.

또한 1200mAh 용량의 확장 배터리를 내장해 G5의 기본배터리 용량을 더하면 총 4000mAh 용량을 갖춰 오랜 시간 배터리 걱정 없이 사진과 동영상을 촬영할 수 있다.

LG 하이파이 플러스는 세계적인 오디오 기업 뱅앤올룹슨의 B&O 플레이 부문과 협업해 만든 32비트 포터블 하이파이 DAC 모듈로 G5와 결합해 사용할 수 있다.

LG 하이파이 플러스 with B&O 플레이는 스마트폰이 구현할 수 있는 최상위 수준의 오디오 성능을 제공한다. 일반 음원도 원음에 가까운 풍부한 음질로 높여주는 업비트&업샘플링 기능을 지원하고 32비트, 384kHz의 고해상도 음원까지 재생할 수 있다.

LG G5는 착탈식 배터리의 유용성과 풀 메탈 디자인의 심미성까지 모두 갖췄다.

G5에 금속 표면을 처리하는 마이크로 다이징 기법을 적용했다. 마이크로 다이징은 아주 작은 크기의 컬러 입자를 금속 표면에 부착하는 공법으로 메탈 고유의 고급스러움을 살리면서도 다양한 컬러를 구현할 수 있다.

이를 통해 LG전자는 실버, 티탄, 골드, 핑크 등 4가지 세련된 색상을 구현했을 뿐 아니라 안테나선이 보이지 않는 깔끔한 디자인까지 완성했다. 일반적인 메탈 스마트폰의 경우 수신률 저하, 전파간섭 등의 문제로 띠 형태의 안테나 선이 스마트폰 표면에 드러나 있다.

특히 후면의 테두리 부분에 샤이니 컷을 적용해 메탈 디자인의 미려함을 더했다. 샤이니 컷은 메탈을 깎아낼 때 절단면을 평면이 아닌 오목한 형상으로 만드는 공법이다. 오목거울처럼 빛이 다양한 각도로 반사돼 사용자는 어느 위치에서나 빛나는 G5를 볼 수 있다.

또한 전면 상단 베젤 부분을 곡면으로 마감한 3D 곡면 글래스를 적용해 입체감을 높였다. 후면은 양측면 가장자리가 부드럽게 휘어져 손에 잡는 그립감도 뛰어나다.

LG전자는 G5의 후면에 각각 135도와 78도의 화각을 지닌 2개의 카메라를 탑재했다.

135도 광각 카메라는 스마트폰 내장형 카메라로는 세계 최대 화각이며 일반 스마트폰 카메라보다 약 1.7배 넓게 촬영할 수 있다. 일반적으로 사람의 시야각이 약 120도임을 감안하면 사람의 눈길이 미치지 않는 곳까지 촬영 가능하다.

특히 광각 렌즈는 풍경 촬영에 탁월해 일명 풍경 렌즈라고도 불린다. 기존 스마트폰 카메라보다 같은 거리에서 더 넓은 배경을 담을 수 있어 광활하게 펼쳐진 자연 풍경 등을 찍을 때 유리하다.

LG전자는 G4부터 적용해온 카메라 전문가 모드도 G5에 탑재하고 카메라 관련 UX도 대폭 강화했다.

LG전자는 5.3인치 IPS 퀀텀 QHD 디스플레이에 올웨이즈온 기능을 구현해 사용자 편의성을 높였다.

올웨이즈온 화면은 가로 27.5mm, 세로 31.1mm의 직사각형 크기로 V10의 세컨드 스크린 면적보다 2배 이상 커 가독성이 뛰어나다.

올웨이즈온은 화면이 꺼져 있어도 시간, 요일, 날짜, 배터리 상태 등 기본 정보는 물론 문자, SNS 등의 알림 정보를 24시간 디스플레이에 표시해 주는 기능이다.

단순히 시간, 날짜 등을 확인하기 위해 스마트폰 화면을 켜는 횟수가 하루 150회가 넘는다는 점을 감안하면 불필요하게 스마트폰 화면을 켜고 끄는 횟수를 줄일 수 있다.

야외 시인성을 높여 주는 데이라이트 모드도 탑재했다. 이는 햇볕이 강한 야외에서 스마트폰을 볼 때 디스플레이 밝기를 최대 850니트(nit)까지 높여줘 선명한 화면을 볼 수 있는 기능이다.

1니트는 1평방미터에 촛불 하나가 비추는 밝기로, 일반적인 스마트폰의 최대 밝기는 500니트다.

▲ 21일(현지시간) LG전자가 공개한 LG 프렌즈. <LG전자 제공>

LG전자는 총 8개의 프렌즈를 공개해 주목을 받았다. LG 캠 플러스와 LG 하이파이 플러스는 물리적 결합이 가능하고 나머지 6개는 유선 또는 무선으로 연결 할 수 있다.

G5는 프렌즈와 결합해 스마트폰 스크린을 넘어서는 경험의 확장을 제공하고 놀이문화를 구축해 나간다.

LG 360 VR은 G5와 유선으로 연결해 사용할 수 있는 모바일 전용 가상현실(VR) 기기다. 스마트폰을 삽입하는 방식과 달리 유선 연결 방식을 채택해 착용 시 제품 무게가 경쟁제품 대비 약 1/3 수준에 불과한 118g(빛가리개 미포함)이다.

960x720 해상도의 1.88인치 IPS 디스플레이를 적용해 선명한 화질을 구현한다. 인치당 픽셀수(ppi)는 639로 5인치 QHD 디스플레이(587ppi)보다 뛰어나다. 사용자는 2미터 거리에서 130인치 크기의 스크린을 보는 것과 동일한 몰입감을 느낄 수 있다.

슬림하면서도 스타일리시한 스포츠 고글 디자인으로 안경처럼 착용할 수 있다. 다리를 접어 휴대할 수 있어 언제 어디서든 VR을 즐길 수 있다.

LG 360 VR은 구글의 카드보드(Cardboard)에서 제공하는 모든 VR 콘텐츠를 볼 수 있다.

LG 360 캠은 주변 360도를 찍을 수 있는 카메라로 누구나 손쉽게 가상현실(VR)용 사진이나 영상을 촬영하고 구글 스트리트뷰와 유튜브 360에 공유할 수 있다. 립스틱보다 조금 큰 크기의 스틱형 디자인으로 가볍고 휴대가 용이하다.

전면 물리버튼을 짧게 누르면 사진촬영, 길게 누르면 동영상 촬영이 가능하다.

앞뒤로 각각 1300만 화소의 화각 200도 카메라를 장착했다. 또 3개의 마이크를 내장해 5.1 채널 서라운드 사운드 레코딩을 지원한다. 1200mAh의 내장 배터리를 탑재해 최소 70분이상 동영상 촬영이 가능하다. 4GB 메모리와 마이크로SD 카드 슬롯이 있어 저장 공간도 걱정할 필요 없다.

LG 롤링봇은 집안의 상황을 모니터링 할 수 있는 둥근 원형의 움직이는 카메라다. 보안과 방범, 반려동물 케어 등 가정에서 다양한 용도로 활용 가능하다. 적외선 리모컨 센서를 탑재해 사용자가 외부에서 집안의 TV나 에어컨 등을 제어 할 수 도 있다.

LG 롤링봇은 제품 한 가운데 위치한 800만 화소 카메라로 사진과 영상을 촬영할 수 있다. 집안의 네트워크와 와이파이(Wi-Fi)로 연결해 촬영한 사진이나 영상을 외부의 G5 사용자에게 전송할 수 있다. 외부에서도 스마트폰의 전용앱으로 집안의 상황을 점검할 수 있고 LG 롤링봇을 조종할 수 있다.

LG 톤 플러스(Tone+, HBS-1100)는 음향기기 전문업체 하만카돈과 기술제휴를 통해 뛰어난 음질을 제공하는 블루투스 헤드셋이다.

특히 G5는 퀄컴 aptX™ HD 오디오 코덱을 지원해 LG 톤플러스와 연결하면 24비트 하이파이 음원을 손실 없이 재생할 수 있다.

H3 by B&O 플레이는 LG 하이파이 플러스의 프리미엄 사운드를 충실히 경험할 수 있는 이어폰이다. G5를 비롯한 모든 안드로이드 스마트폰에서 사용 가능하며 3버튼 리모트와 마이크 기능을 탑재했다.

LG 스마트 콘트롤러는 차별화된 성능과 편리하고 직관적인 사용자 경험을 제공하는 드론 컨트롤러다. LG전자는 세계 최고 수준의 드론 기술력과 브랜드 명성을 인정받고 있는 전문 업체 패럿(Parrot)과 협력했다.

G5와 연동해 드론이 촬영하는 영상을 실시간으로 확인할 수 있다. 또 조그 셔틀 방식으로 직관적인 조작이 가능해 초보자도 손쉽게 드론을 조종할 수 있다.

G5는 별도의 세팅 없이도 프렌즈를 통합해 관리할 수 어플리케이션 LG 프렌즈 매니저를 탑재했다.

기존 스마트 디바이스는 스마트폰과 연결해 사용하기 위해서는 어플리케이션을 다운로드 하는 등 7~8단계에 걸친 연결 과정과 복잡한 세팅 과정을 거쳐야 했다.

그러나 G5는 별도의 세팅 없이 주변 기기를 자동으로 감지해 연결해 LG 프렌즈 매니저 실행, 연결 디바이스 선택, 원하는 기능 실행 등 3단계만으로 프렌즈와 연결해 사용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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