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전자·인텔, 차세대 자동차 통신기술 5G 기반 텔레매틱스 기술 협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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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전자·인텔, 차세대 자동차 통신기술 5G 기반 텔레매틱스 기술 협력
  • 조선희 기자
  • 승인 2016.02.23 09: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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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전자와 인텔이 차세대 자동차 통신기술인 5G 기반 텔레매틱스 기술 연구개발에 협력한다.

인텔은 22일(현지시간) MWC 2016에서 프레스컨퍼런스를 열고 LG전자를 포함한 6개 업체와 5G 관련 기술협력을 진행한다고 밝혔다.

6개 업체 중 LG전자는 유일한 자동차부품업체다. 나머지 업체는 통신사업자 3개사, 통신장비업체 2개사다.

텔레매틱스(Telematics)는 자동차와 무선통신을 결합한 차량 무선인터넷 기술로 교통정보를 비롯해 차량 사고 시 긴급구조, 도난 차량의 위치 추적, 원격 차량 진단 등 다양한 기능을 제공한다.

업계에서는 5G 기반 텔레매틱스가 4G LTE 기반 텔레매틱스보다 데이터 전송속도는 33배 이상 빠르고 데이터 응답속도(Latency) 시간은 1/10 수준으로 대폭 줄일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5G 기반 텔레매틱스는 차량용 소프트웨어를 무선통신 시스템에서 시스템 등록에 관한 정보를 송수신하기 위한 표준 방식인 OTA(Over The Air)로 초고속 업데이트할 수 있고 동영상 등 대용량 멀티미디어 콘텐츠를 차량 내 인포테인먼트 시스템으로 초고속 다운로드 받을 수 있다.

특히 데이터 응답속도가 대폭 단축돼 차량으로 고속 이동 중에도 V2X(차량과 모든 개체 간 통신) 기술을 안정적으로 구현할 수 있게 된다.

예를 들어 차량과 차량, 차량과 인프라, 차량과 보행자 등 모든 개체간 통신을 5G 기술로 지연 없이 연결해 교통사고를 사전 예방할 수 있게 된다.

LG전자는 자동차부품 업계 최초로 기존 3G나 2G가 아닌 LTE기반 텔레매틱스 제품을 공급하는데 성공한 바 있다. 특히 GM의 4G LTE 텔레매틱스 시스템인 온스타에 차량용 텔레매틱스를 독점 공급하고 있다.

이러한 성과로 LG전자는 전 세계 텔레매틱스 시장에서 2013년 30.1%, 2014년 30.3%, 2015년 29.9%로 시장점유율 1위를 차지했다.

LG전자 VC사업본부 IVI사업부장 김진용 부사장은 “인텔과의 협력으로 차세대 자동차 통신기술인 5G 텔레매틱스 분야에서도 시장을 선도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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