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트북 시장이 13~14형 화면에서 15형으로 옮겨가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23일 가격비교사이트 에누리닷컴에 따르면 지난 1월15일부터 2월14일까지 에누리 가격비교 판매량 기준으로 노트북 15형 제품이 57.6%로 전체 1위를 기록했다.
반면 13~14형은 36.7%로 2위에 머물렀다.
작년까지만 해도 인기를 끌었던 13~14형 노트북이 15형에 자리를 내준 것이다.
작년 15형 노트북은 17형 이상 게이밍 노트북보다는 성능이 떨어지고 13~14형 노트북보다는 휴대성이 떨어지는 애매한 위치에 있었다.
그러나 올해 큰 화면은 그대로 유지하면서 무게를 줄이고 가격까지 13~14형 노트북과 비슷해지면서 인기를 얻고 있다.
에누리 가격비교 노트북 담당 최윤석 CM은 “삼성전자와 LG전자가 13~14형 노트북과 비슷한 수준의 무게를 갖는 15형 노트북을 출시하면서 판매량이 비약적으로 상승했다”고 설명했다.
노트북 제조사별 점유율은 국내 브랜드인 삼성전자(33.1%)와 LG전자(28.1%)가 1·2위를 다투고 있으며 HP(11%), 레노버(9%), 애플(7.1%) 등 외국산 브랜드가 뒤를 잇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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