거주자외화예금 2년여 만에 최저 수준…2월 535억 달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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거주자외화예금 2년여 만에 최저 수준…2월 535억 달러
  • 이성태 기자
  • 승인 2016.03.10 15: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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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업의 수출입대금 인출 등으로 영향으로 지난달 국내 거주자의 외화예금 규모가 줄어든 것으로 나타났다.

10일 한국은행이 발표한 ‘2월말 거주자 외화예금 현황’에 따르면 지난달 외국환은행의 거주자외화예금은 535억 달러로 전달보다 21억3000만 달러가 감소했다.

거주자외화예금은 내국인과 국내에 6개월 이상 거주한 외국인 및 국내에 진출해 있는 외국기업 등의 국내 외화예금이다.

지난 11월에 이어 4개월 연속 감소세가 이어지면서 외환예금 잔액은 2014년 3월 511억 달러 이후 2년여 만에 가장 낮은 수준을 기록했다.

▲ <자료=한국은행>

통화별로는 달러화예금과 위안화예금이 각각 16억5000만 달러와 6000만 달러가 줄었다.

달러화예금은 기업의 수출입대금 인출 등으로 감소했으며 위안화예금은 차익거래유인의 약화 지속 등으로 전달에 이어 감소하면서 2013년 11월 41억7000만 달러 이후 최저 수준을 나타냈다.

은행별로는 국내은행이 437억4000만 달러로 11억9000만 달러가 줄었고 외은지점은 97억30000만 달러로 9억4000만 달러가 감소했다.

주체별로는 기업예금이 468억8000만 달러로 18억3000만 달러가 감소했으며 개인예금은 65억9000만 달러로 3억 달러가 줄었다.

이 가운데 기업예금은 비금융 일반기업과 비은행금융기관 예금이 각각 22억4000만 달러, 6억5000만 달러 감소한 반면 공공기관의 예금은 10억3000만 달러 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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