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길선 현대중공업 회장, “정주영 창업자 정신 이어받아 위기 극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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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길선 현대중공업 회장, “정주영 창업자 정신 이어받아 위기 극복”
  • 이성태 기자
  • 승인 2016.03.21 09: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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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1일 아산 정주영 현대그룹 창업자 추모식에서 추모사를 낭독하는 최길선 현대중공업 회장. <현대중공업 제공>

아산 정주영 현대그룹 창업주의 15주기를 맞아 21일 현대중공업그룹은 고인의 삶과 정신을 기리기 위한 추모 행사를 가졌다.

현대중공업그룹은 이날 오전 울산 본사 체육관에서 임직원 22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아산 정주영 창업자 15주기 추모식’을 개최했다고 밝혔다.

고인에 대한 묵념으로 시작된 추모식은 추모 영상 상영, 최길선 회장의 추모사 낭독, 그룹 관계사 임직원들의 헌화와 분향 순으로 진행됐다.

최길선 회장은 추모사를 통해 “정주영 창업자님은 우리 민족의 가능성에 대한 믿음, 앞을 내다보는 예지력 그리고 역경에서도 꺾이지 않는 불굴의 의지와 강인한 추진력으로 세계 굴지의 회사들을 키워내셨다”며 “시련은 있어도 실패는 없다던 창업자님으로부터 용기, 도전정신, 긍정적 자세를 이어받아 지금의 위기를 반드시 극복해내겠다”고 말했다.

정주영 창업자 분향소는 현대중공업 사내 체육관을 비롯해 충북 음성공장, 전남 영암 현대삼호중공업 본사, 충남 서산 현대오일뱅크 대산공장 등 4개소에 마련됐다.

이날 저녁에는 울산 동구 현대예술관에서 울산대학교 주최로 ‘추모 음악회’가 열린다.

USP 챔버 오케스트라와 울산대학교 음악대학의 협연으로 진행되는 추모 음악회는 베토벤 피아노 협주곡 제5번 ‘황제’, 홀스트 교향곡 ‘내 조국에 맹세하노라’ 등의 곡을 통해 아산의 기상과 도전정신을 기릴 예정이다.

앞서 19일에는 현대중공업그룹 경영진과 아산사회복지재단, 울산공업학원, 현대학원 관계자 등 70여명이 경기도 하남시 창우동에 위치한 고인의 묘소를 찾아 참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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