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하철 1호선 구일역 서쪽 출입구 29일 개통…고척스카이돔 연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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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하철 1호선 구일역 서쪽 출입구 29일 개통…고척스카이돔 연결
  • 김윤태 기자
  • 승인 2016.03.24 11: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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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지하철 1호선 구일역 서쪽 출입구 조감도. <서울시 제공>

고척스카이돔과 지하철 1호선 구일역을 바로 연결하는 새로운 출입구가 29일 열린다.

그동안 구일역에서 고척스카이돔까지 걸어가는 데 10~15분가량 걸렸다면 이제는 3분 안에 갈 수 있다. 주요 환승역인 시청역에서 30분이면 도착 가능해진다.

서울시와 코레일은 구일역 서측 출입구 역사를 새롭게 조성해 29일 개통한다고 24일 밝혔다.

서측 출입구로 나가게 되면 주차장을 지나 고척스카이돔 2층 외야 출입구까지 바로 연결된다.

지금까지는 동측 출입구로 나가 서부간선변 보행로를 따라 돌아 안양천 고척교를 건너가야 했다.

신설된 출입구 역사는 전체 시설면적 1702㎡에 지상 2층 규모다. 엘리베이터 4대, 에스컬레이터 3대, 역무실과 화장실 등을 갖춰 대중교통약자 이동편의를 제공하고 돔에서 야구경기나 문화공연이 있는 경우 일시에 집중되는 관람객들을 충분히 수용할 수 있도록 했다.

서울시는 서측 출입구 신설이 고척스카이돔을 이용하는 관람객뿐만 아니라 고척돔 주변 학교 통학생과 인근주민들의 이동에도 큰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시는 고척돔구장 주변의 교통난 해소와 버스 등 대중교통 이용 편의를 향상시키기 위해 고척교 차로를 8차선에서 10차선으로 확장하고 버스 정차대 확충, 교통안내 전광판 7개소 설치 등 크고 작은 대책을 마련해 추진해 왔다.

한편 지하철 플랫폼에서 구일역 서측 출입구로 연결되는 이동통로는 일반열차 구간이 우선 개통된다. 하루 2회 급행열차 구간은 공사가 마무리되는 5월부터 이용 가능하다.

고인석 서울시 도시기반시설본부장은 “구일역 서측 출구 신설로 고척스카이돔을 찾는 관람객과 관광객의 대중교통 접근성을 높일 수 있을 것”이라며 “유동인구의 증가로 지역경제 활성화와 지역 발전에도 큰 도움을 줄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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