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너시스비비큐가 ‘비비큐 프리미엄 카페’ 가맹점을 모집하면서 총투자 금액의 연 5%를 최저 수익으로 보장해주는 것처럼 거짓 광고해 시정명령을 받았다.

28일 공정거래위원회에 따르면 비비큐는 2012년 1~4월 국내 유명 일간지를 통해 ‘비비큐 프리미엄 카페 가맹점 창업 시 투자금의 연 5%를 최저 수익으로 보장한다’고 광고했다.

사업 설명회에서도 미리 준비한 발표 자료를 통해 비비큐 프리미엄 카페 개설 시 권리금과 임차보증금 등 점포 투자비용, 가맹점 개설 비용 등 총 투자금액 대비 5%를 최저 수익으로 보장해준다고 광고했다.

그러나 이 같은 광고 이면에는 비비큐가 내부적으로 창업 형태를 신규 매장과 업종 전환 매장으로 구분하고 신규 매장에 대해서만 최저 수익으로 보장한다는 기만행위가 있었다.

업종 전환 매장에 대해서는 총 투자 금액의 대부분을 차지하는 점포 투자 비용을 제외한 매장 인테리어 비용 등 가맹점 개설 비용만 제한적으로 5%의 수익을 인정해줬다.

즉 업종 전환 매장은 총투자 금액 대비 최저 수익을 보장하지 않는다는 제한 조건을 광고에 밝히지 않은 것이다.

공정위는 비비큐에 시정명령과 함께 가맹점 사업자들에 대한 통지명령을 결정했다.

공정위는 “이번 조치로 가맹본부의 부당 광고 행위를 개선하고 업계에 재발 방지를 예방하는 효과가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며 “앞으로도 가맹점 모집 과정에서 예비 창업자들을 기만하거나 속이는 광고 행위를 지속적으로 감시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이성태 기자 다른기사 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