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아차, K7·RV 앞세워 국내 판매 19.4% 급증…작년 6월 이후 최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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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아차, K7·RV 앞세워 국내 판매 19.4% 급증…작년 6월 이후 최대
  • 심양우 기자
  • 승인 2016.04.01 15: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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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아자동차는 지난 3월 국내 5만510대, 해외 21만7726대 등 총 26만8236대를 판매했다고 1일 밝혔다.

국내 판매는 승용 판매와 RV 판매가 모두 호조를 보이며 크게 늘었지만 글로벌 경기 침체의 영향으로 해외 판매가 감소해 전체적으로는 1년 전보다 3.0% 감소했다.

신형 K7·K5 등 승용차 판매 호조에 주력 RV 차종의 꾸준한 인기가 더해져 내수시장에서는 전년 동기 대비 19.4%의 높은 증가율을 기록했다. 이는 지난해 6월 26.8% 증가율 이후 최대다.

▲ 기아차 3월 판매실적표. <자료=기아차>

K7는 구형 모델 포함 총 6256대 판매돼 2009년 12월 1세대 모델 출시 이후 역대 월간 최다 판매 기록을 두 달 연속 경신했다. 특히 지난달에 이어 이번 달에도 월간 계약대수가 1만대를 돌파했다.

지난해 하반기 출시된 신형 K5도 전년 동기 대비 20.2% 증가한 4255대가 판매돼 중·대형급 세단들이 선전을 펼쳤다.

스포티지, 쏘렌토, 카니발 등 주력 RV 차종들은 꾸준한 인기를 얻으며 모두 전년 동기 대비 두 자릿수 증가율을 기록해 RV 차종의 판매는 전년 대비 26.5% 증가했다.

3월 최다 판매 차종에 오른 쏘렌토는 전년 동기 대비 10.0% 증가한 7611대가 판매됐으며 카니발은 19.1% 성장한 6075대, 지난해 하반기 출시된 신형 스포티지는 64.5% 증가한 4924대가 판매됐다.

이외에도 지난 2월 8년 만에 페이스리프트 차종으로 돌아온 모하비는 2008년 1월 첫 모델을 선보인 이래 역대 월간 최다인 1929대가 판매돼 기아차 RV 판매 증가에 힘을 보탰다.

1분기 기아차의 국내 판매 대수는 12만8125대로 11만4512대를 판매한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11.9% 증가했다.

지난달 말 출시된 국내 최초의 친환경 소형 SUV 니로도 사전계약이 1500대에 이르고 있어 2분기부터는 판매 증가에 힘을 보탤 것으로 기대된다.

해외 판매는 지난해와 비교해 국내공장 생산 분이 국내 판매 증가에 따른 물량감소와 글로벌 경기의 지속적인 위축으로 4.8% 감소했으며 해외공장 생산 분도 9.1% 감소해 전체적으로는 전년 동기 대비 7.1% 감소했다.

차종별로는 올해 초부터 판매가 본격화된 신형 스포티지의 판매 호조와 프라이드, K3, K5 등 해외 시장 주력 차종들이 판매를 견인했다.

스포티지는 지난달 4만8541대가 팔리며 기아차 해외 판매 차종 중 최대 실적을 올렸으며 프라이드, K3, K5는 각각 3만2108대, 3만184대, 1만9046대 판매됐다.

기아차의 1분기 해외 판매는 57만6964대로 지난해 63만6650대보다 9.4% 감소했다.

이로써 1분기 기아차 판매 실적은 국내 12만8125대, 해외 57만6964대 등 총 70만 5089대로 전년 동기 대비 6.1% 감소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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