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월 외국인 상장주식 4조4000억원 순매수…4개월 연속 순매도에서 전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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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월 외국인 상장주식 4조4000억원 순매수…4개월 연속 순매도에서 전환
  • 이성태 기자
  • 승인 2016.04.11 1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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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해 11월 이후 국내 증권시장에서 4개월 연속 순매도했던 외국인이 5개월 만에 국내 주식 시장에서 순매수한 것으로 나타났다.

11일 금융감독원에 따르면 외국인은 지난 3월 상장주식 4조4000억원어치를 사들여 5개월 만에 순매수로 전환했다.

이는 지난해 4월 4조7000억원 순매수 이후 월간 최대 규모다.

▲ <자료=금융감독원>

국가별로는 미국이 1조8000억원, 영국이 1조원어치를 사들여 전달 순매도에서 대규모 순매수로 전환했다.

반면 사우디(3000억원)와 독일(2000억원) 등은 순매도했다.

보유규모는 미국이 외국이 전체의 39.8%를 차지하는 172조4000억원이며 영국 35조8000억원(8.3%), 싱가포르 26조9000억원(6.2%) 등의 순이다.

외국인의 보유규모 상승은 3월 중 코스피가 4.1% 오르는 등 주가지수 상승으로 인한 보유주식의 가격상승에 따른 것으로 분석됐다.

지역별로는 유럽이 1조9000억원, 아시아가 6000억원을 각각 순매수한 반면 중동은 사우디의 매도 등으로 2000억원 순매도로 전환했다.

보유규모는 유럽이 외국인 전체의 28.4%를 차지하는 122조9000억원, 아시아 56조9000억원(13.1%), 중동 24조6000억원(5.7%) 등의 순이다.

상장주식과 함께 외국인은 상장채권도 전달 4조2000억원 순유출에서 6000억원 순투자 전환했다.

국가별로는 스위스(1조2000억원), 호주·중국(4000억원) 등이 순투자했으며 이스라엘(7000억원), 싱가포르(2000억원) 등은 순유출을 기록했다.

보유규모는 중국이 외국인 전체의 18.4%를 차지하는 17억9000억원을 기록했으며 스위스 14조5000억원(14.8%), 미국 14조3000억원(14.6%) 등의 순이었다.

지역별로는 유럽(1조9000억원)과 아시아(6000억원)가 순투자로 전환했고 미국은 4개월째 순유출(2000억원)을 지속했다.

보유규모는 아시아가 전체의 37.3%를 차지하는 36조3000억원, 유럽이 34조5000억원(35.5%) 등으로 집계됐다.

이로써 3월말 현재 외국인은 상장주식 전체 시가총액의 28.8%에 달하는 433조1000억원, 전체 상장채권의 6.1%에 해당하는 97조4000억원 등 총 530조5000억원의 상장증권을 보유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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