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르쉐AG는 지난 1분기 전 세계 고객들에게 5만5974대를 인도하며 기업 역사상 가장 성공적인 1분기를 맞이했다고 14일 밝혔다.

이는 전년 동기 대비 10% 상승한 수치다.

마칸 시리즈의 성공과 중국 시장에서 23.5%의 차량 인도수가 증가한 영향이다.

디틀레브 본 플라텐 포르쉐 AG영업·마케팅 이사회 멤버는 “그간 포르쉐가 쌓아온 고객 만족도와 브랜드 매력도의 상승을 여실히 보여주고 있다”면서 “고객의 만족과 고용 안정성이 판매율 증가보다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모델별로는 가장 최신 모델인 마칸이 총 2만1576대의 인도수를 기록하며 SUV의 위력을 증명했다. 1년 전보다 20%를 웃도는 높은 성장률이다.

카이엔은 총 1만7598대가 인도돼 약 8% 상승률을 기록하며 뒤를 이었다.

2도어 모델인 카이맨과 박스터 인도수도 두 자리의 상승률을 달성하며 눈에 띄는 증가세를 보였다.

박스터와 카이맨의 차량 인도수는 각각 3029대와 2822대로 23%와 27% 상승률을 기록했다.

911 모델은 스포츠카의 아이콘으로 자리를 굳히며 총 7711대가 인도돼 여전히 높은 인기를 증명했다.

국가별로는 중국에서 총 1만6409대가 인도돼 단일 시장으로는 가장 강세를 보였다. 이는 미국 1만2238대을 뛰어넘는 수치다.

유럽시장은 비슷한 수준을 유지했으며 독일은 저성장세를 보인 유일한 국가였다.

심양우 기자 다른기사 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