거주자외화예금 5개월 만에 증가세 전환…3월 605억7000만 달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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거주자외화예금 5개월 만에 증가세 전환…3월 605억7000만 달러
  • 이성태 기자
  • 승인 2016.04.15 13: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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달러예금이 큰 폭으로 늘어나면서 지난달 국내 거주자의 외화예금 규모가 5개월 만에 증가세로 돌아섰다.

15일 한국은행이 발표한 ‘3월말 거주자 외화예금 현황’에 따르면 지난달 외국환은행의 거주자외화예금은 605억7000만 달러로 전달보다 71억 달러가 늘었다.

거주자외화예금은 내국인과 국내에 6개월 이상 거주한 외국인 및 국내에 진출해 있는 외국기업 등의 국내 외화예금이다.

▲ <자료=한국은행>

지난 11월 이후 4개월 연속 감소세가 이어지면서 외환예금 잔액은 지난달 2년여 만에 가장 낮은 수준까지 떨어졌지만 3월 증가 반전했다.

통화별로는 달러화예금이 큰 폭으로 증가한 가운데 엔화 예금과 유로화예금, 위안화예금도 늘었다.

달러화예금은 기업의 수출입대금 예치 등으로 57억6000만 달러가 늘었으며 엔화와 유로화예금은 기관투자가의 국외투자 대기자금 예치 등으로 각각 5억8000만 달러, 4억2000만 달러 증가했다.

위안화예금도 일부 대기업의 수출대금 예치 등으로 3억7000만 달러 늘었다.

은행별로는 국내은행이 500억2000만 달러로 62억8000만 달러 증가했고 외은지점은 105억50000만 달러로 8억2000만 달러가 늘었다.

주체별로는 기업예금이 529억3000만 달러로 60억5000만 달러가 늘었으며 개인예금은 76억4000만 달러로 10억5000만 달러가 증가했다.

이 가운데 기업예금은 비금융 일반기업과 비은행금융기관 예금이 각각 65억6000만 달러, 1억2000만 달러 증가한 반면 공공기관의 예금은 6억3000만 달러 감소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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