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존에 회원가입을 한 웹사이트와 금융 거래·물품 구매 시 본인 인증을 한 내역을 일괄 조회할 수 있게 돼 개인정보 보호가 한층 강화된다.
행정자치부는 다음달 2일부터 e프라이버시클린서비스를 추진한다고 18일 밝혔다.
그동안 주민등록번호 클린센터(myprivacy.go.kr)를 통해 주민번호를 이용한 본인인증 내역은 확인할 수 있었지만 이를 확대 개편해 주민번호뿐만 아니라 아이핀·휴대폰·공인인증서 등 주민번호 대체수단을 이용한 인증내역까지 통합해 조회할 수 있도록 하는 것이다.
행자부는 방송통신위원회·미래창조과학부·한국인터넷진흥원과 협업해 아이핀 발급·인증내역 조회는 다음달 2일부터, 휴대폰 인증내역 조회는 11월부터 실시할 예정이며 내년 말에는 공인인증서를 이용한 인증내역도 확인할 수 있도록 한다는 계획이다.
또한 본인의 인증내역 확인 후 과거에 가입한 웹사이트 탈퇴를 요청하면 탈퇴지원서비스도 제공한다.
탈퇴지원서비스는 열람 후 탈퇴 희망 사이트를 체크해 탈퇴요청을 신청하면 KISA에서 대행처리해 준다.
본인의 인증내역을 확인하려면 먼저 PC나 휴대전화·태블릿 PC로 e프라이버시 클린서비스(eprivacy.go.kr)를 방문해 개인정보 수집이용에 동의한 후 본인확인과 실명인증을 하면 된다.
이인재 행자부 전자정부국장은 “e프라이버시 클린서비스는 국민의 개인정보 자기결정권을 강화하고 본인인증 수단 명의도용 등으로 인한 피해 방지를 위해 마련한 정책”이라면서 “관계 부처·기관들과 협력해 개인정보 보호 분야에서도 적극 실현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