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남시, 상대원동에 맞벌이가정 아동 방과 후 돌봄시설 오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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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남시, 상대원동에 맞벌이가정 아동 방과 후 돌봄시설 오픈
  • 김윤태 기자
  • 승인 2016.04.18 16: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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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8일 오후 2시 성남시립도담 상대원동 지역아동센터 개소식에서 이재명 성남시장과 지역주민들이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성남시 제공>

맞벌이 가정의 아동을 방과 후 시간에 돌보는 지역아동센터가 성남시 중원구 상대원동에도 설치돼 운영에 들어갔다.

성남시는 18일 오후 이재명 성남시장과 지역주민 등 10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시립도담 상대원동 지역아동센터 개소식’을 했다.

2013년 분당동, 2014년 성남동·양지동에 이어 성남지역에 이은 네 번째 도담 지역아동센터다.

도담은 ‘탈 없이 건강하게 잘 자라라’는 순우리말이다. 저소득 계층 아동을 주 대상으로 보호하는 민간 지역아동센터와 달리 일반 맞벌이 가정의 초등학생을 주로 돌본다.

상대원동 도담 지역아동센터는 선경상대원2차아파트 주민들이 단지 내 주민봉사관 2층을 성남시에 무상 임대하기로 뜻을 모아 지원하면서 마련됐다.

성남시는 2억9100만원의 시설비를 투입해 지난해 11월부터 행복한방, 신나는방, 즐거운방 등 3개의 프로그램실과 조용한방(사무실), 맛있는 방(급식실) 등을 설치해 지역아동센터로 꾸몄다. 연 1억8400만원의 운영비도 지원한다.

지난 1월부터 운영을 시작해 6명의 교사가 정원 40명의 맞벌이가정 아동을 돌본다.

평소에는 학교수업이 끝난 시간부터 오후 8시까지, 방학 때는 오전 9시부터 오후 7시까지 운영한다.

운영 프로그램은 기초학습 지도, 미술 활동, 아동 사례관리, 토요체험활동 등이다.

이용료는 월 5만원이며 기초생활보장수급자 가정 아동인 경우는 별도 이용료를 받지 않는다.

성남시는 오는 2018년까지 신흥1동, 태평4동 등에도 도담 지역아동센터를 설치해 모두 8곳으로 늘릴 계획이다.

이재명 성남시장은 “성남에서만큼은 아이를 낳고 키우는 것에 대한 부담을 최대한 덜어주기 위해 주요 정책 중 하나로 보육시설을 확대하고 있다”면서 “시립도담 지역아동센터 건립을 동의해 주신 아파트 주민 여러분에 감사드린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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