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업용부동산 투자수익률 하락…임대료 수입은 소폭 상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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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업용부동산 투자수익률 하락…임대료 수입은 소폭 상승
  • 김윤태 기자
  • 승인 2014.04.23 11: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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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내외적인 경제악화로 1분기 상업용부동산의 투자수익률이 하락한 반면 임대료 수입은 소폭 상승한 것으로 나타났다.

23일 국토교통부에 따르면 1분기 전국 상업용부동산의 투자수익률은 오피스빌딩이 1.45%로 전기 대비 0.08%포인트, 매장용빌딩은 1.50%로 0.03%포인트 하락했다.

그러나 임대료 수입 등의 소득수익률은 오피스빌딩이 전기 대비 0.01%포인트 상승한 1.28%, 매장용빌딩은 0.01%포인트 상승한 1.27%로 나타났다.

재계약 및 신규 계약에 따라 국지적으로 계약임대료는 변동했지만 소득수익률은 지난 분기 수준을 유지한 것이다.

국토부 관계자는 “고용·물가 안정세가 이어지고 있지만 투자 등 민간부문의 회복세가 아직 견고하지 않은 모습”이라며 “미국 양적완화 축소, 신흥국 불안, 엔화약세 등 위험요인이 상존함에 따라 투자수익률은 다소 하락했다”고 밝혔다.

빌딩의 자산가치 변동을 나타내는 자본수익률의 경우 오피스빌딩은 전기 대비 0.09%포인트 하락한 0.18%, 매장용빌딩 역시 전기 대비 0.03%포인트 하락한 0.23%로 나타났다.

공급대비 수요부진 및 경기침체 영향에 따른 것이다.

다만 연 5%대의 투자수익률은 같은 기간의 채권(국고채 2.87%, 회사채 3.30%), 금융상품(정기예금 2.62%, CD 2.65%), 주식(-1.81%)보다는 상대적으로 높은 수익률이다.

 
지역별 1분기 투자수익률은 오피스빌딩의 경우 경북(1.72%), 부산(1.70%), 서울(1.58%) 순으로 높게 나타났으로 광주(0.52%)가 가장 낮은 수익률을 기록했다.

매장용빌딩은 울산(1.81%), 부산(1.69%), 경기(1.61%) 순으로 전남(1.05%)이 가장 낮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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