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월 생산자물가 6년여 만에 최저…도시가스 요금 인하 영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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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월 생산자물가 6년여 만에 최저…도시가스 요금 인하 영향
  • 이성태 기자
  • 승인 2016.04.20 07: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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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시가스 요금 인하 등으로 영향으로 생산자물가가 6년 만에 최저 수준으로 떨어졌다.

20일 한국은행이 발표한 3월 생산자물가지수는 98.42로 전달 98.48보다 0.1% 하락했다.

작년 같은 달 101.80보다는 3.3% 떨어졌다.

이는 작년 8월 이후 8개월째 하락세가 이어지며 2010년 3월 98.25 이후 6년여 만에 가장 낮은 수준이다.

▲ <자료=한국은행>

생산자물가지수는 국내생산자가 국내시장에 공급하는 상품과 서비스의 가격변동을 측정하는 통계로 경기동향 판단지표와 GDP 디플레이터 등으로 이용된다. 2010년 100을 기준으로 한다.

품목별로는 수산물이 내리면서 농림수산품은 전달보다 0.2% 하락했으며 도시가스 요금 인하 영향으로 전력, 가스 및 수도는 3.3% 떨어졌다.

공산품은 석탄 및 석유제품, 화학제품 등이 올라 전달보다 0.3% 상승했고 사업서비스 등이 올랐지만 금융 및 보험 등이 내린 서비스는 보합을 유지했다.

특수분류별로는 식료품이 보합, 신선식품은 전달보다 2.3% 하락했고 에너지는 1.3% 하락, IT는 0.4% 떨어졌다.

물가변동의 파급과정 등을 파악하기 위해 국내에 공급(국내출하 및 수입)되는 상품 및 서비스의 가격변동을 원재료, 중간재, 최종재의 가공단계별로 구분해 측정한 국내공급물가지수는 전달보다 0.5% 내렸고 작년 같은 달보다는 4.7%가 하락했다.

품목별로는 원재료가 전달과 보합인 반면 중간재는 국내출하 및 수입이 내려 0.5% 하락했으며 최종재도 소비재 및 서비스 등이 내려 0.5% 하락했다.

국내생산품의 전반적인 가격변동을 파악하기 위해 국내출하 외에 수출을 포함하는 총산출 기준으로 상품 및 서비스의 가격변동을 측정한 총산출물가지수는 전달보다 0.5% 하락했으며 작년 같은 달보다는 3.8% 떨어졌다.

농림수산품은 국내출하와 수출이 내려 전달보다 0.2% 하락했으며 공산품은 수출이 내려 0.5% 하락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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