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30대 대기업과 공기업 임원 10명 중 2명은 해외에서 공부한 해외파 출신인 것으로 나타났다.
22일 잡코리아가 30대 대기업과 공기업 중 2015년 사업보고서를 공시한 27개사의 공시자료를 통해 임원 3443명의 최종학력을 조사한 결과에 따르면 21.2%가 해외 대학 출신이었다.
국내 대학 출신은 74.2%였으며 4.6%는 출신학교를 공개하지 않았다.
출신학교별로는 해외 대학에 이어 서울대 졸업이 10.2%로 다음으로 많았고, 이어 고려대 6.6%, 연세대 6.3%, 한양대 4.6%, KAIST 4.5%, 성균관대 4.5% 순이었다.
특히 해외대학 출신 임원은 10년 전에 비해 크게 증가한 것으로 드러났다.
지난 2007년 잡코리아의 같은 조사 결과 해외대학 출신 임원은 11.7%에 그쳐 9.5%포인트 늘었다.
2007년 당시 30대 기업의 임원 2226명의 최종학력은 서울대가 13.6%로 가장 많았고 해외대학은 11.7%, 고려대 8.89%, 연세대 7.1%, 한양대 6.5% 순으로 많았다.
한편 30대 기업 임원의 연령은 평균 만 52.7세로 집계됐다.
출생연도별로는 1964년생인 임원이 10.5%로 가장 많았고 1963년생(9.3%) 1965년생(9.2%) 1962년생(9.0%) 순이었다.
연령대별로는 만 나이 기준 50대 임원이 73.7%로 가장 많았고 40대 임원도 22.2%로 많았다.
등기이사의 1인 평균 보수액은 평균 11억 정도로 집계됐지만 기업별 차이가 컸다.
삼성전자 등기시아 1인 평균 보수액은 67억원으로 가장 많았고 현대자동차가 29억원, 현대모비스가 16억원, 삼성화재와 LG전자가 15억억 순이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