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고졸 채용 규모 줄 듯…기업 10곳 중 8곳 10명 미만 계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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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 고졸 채용 규모 줄 듯…기업 10곳 중 8곳 10명 미만 계획
  • 심양우 기자
  • 승인 2016.04.22 12: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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취업시장이 얼어붙으면서 정부 지원에 따라 활성화됐던 고졸 채용이 올해는 다소 축소될 전망이다.

22일 온라인 취업포털 사람인에 따르면 기업 312개사를 대상으로 조사한 결과 올해 고졸 채용 계획이 있다는 응답은 50.3%에 그쳤다.

이는 지난해 58.8%보다 8.5%포인트 감소한 수준이다.

이처럼 채용 규모가 줄어든 것은 지난 5년간 지속적으로 채용을 진행해 고졸 인력이 어느 정도 안정화된 것도 요인으로 꼽힌다.

최근 5년간 고졸 채용을 진행한 적이 있는 기업은 68.9%였으며, 이들 기업 중 절반 이상인 56.3%는 별도의 고졸 공채를 통해 채용을 실시한 것으로 나타났다.

연 채용 규모의 변화에 대한 질문에는 비슷한 추세가 59.5%로 가장 많았으며 증가 추세(23.3%)라는 응답이 감소 추세(17.2%)보다 많았다.

채용 규모는 10명 미만이라는 응답이 78.3%를 차지해 가장 많았다. 10명 이상~20명 미만은 8.3%, 20명 이상~30명 미만은 2.5%, 30명 이상~40명 미만은 0.6%였다.

채용 예상 시기는 절반 이상인 54.1%가 필요 시 수시채용을 한다고 응답했다. 이어 상·하반기 모두 채용한다는 24.2%, 상반기에만 채용한다는 15.9%, 하반기에만 채용한다는 5.7%였다.

고졸 사원에게 가장 기대하는 역량은 성실함(64.3%)이었다. 이어 책임감(17.2%), 열정(7.6%), 업무 능력(5.1%), 협동심(1.3%), 커뮤니케이션 능력(1.3%), 친화력(1.3%), 인내력(1.3%) 등을 들었다.

또한 가장 비중을 두고 평가하는 항목으로는 면접 시 대처능력이 43.9%로 첫 번째였다.

이외에도 출결 관리(26.8%), 자기소개서(5.7%), 학과 성적(5.1%), 동아리·봉사활동 등 대외활동(2.5%) 등을 평가하고 있었다.

평가 시 서류와 면접의 비중은 평균 41:59로 집계됐다.

채용이 가장 활발한 분야는 제조·생산(41.4%)이 1위를 차지했다. 또 서비스(13%), 재무·회계(11.6%), 영업·영업관리(8.4%), 구매·자재(4.7%), IT·정보통신(3.3%), 디자인(2.3%) 등의 답변이 있었다.

고졸 채용을 진행한 이유로는 학력보다 능력이 더 중요해서라는 답변이 59.1%(복수응답)로 가장 많았다.

이어 전문성이 높지 않은 직무라서(31.6%), 대졸자에 비해 저임금이라서(14%), 고졸 인재를 미리 확보하기 위해서(7.9%) 등의 응답이 이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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