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 6곳 주요 거래소, 상장 후 높은 주가 상승률 기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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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 6곳 주요 거래소, 상장 후 높은 주가 상승률 기록
  • 이성태 기자
  • 승인 2016.04.25 07: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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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 주요 상장거래소 주가가 벤치마크 지수보다 높은 주가 상승률을 기록한 것으로 나타나 상장된 거래소 주식이 새로운 투자대상으로 떠오르고 있다.

한국거래소는 글로벌 주요 거래소간 합종연횡과 자체상장이 본격화된 2013년 1월부터 이달 20일까지 주요 상장거래소 6곳의 지수 대비 주가 상승률을 조사한 결과 이 같이 나타났다고 25일 밝혔다.

주요 상장거래소 6곳은 미국 인터컨티넨탈익스체인지(ICE)그룹·나스닥-OMX·시카고상품거래소(CME)그룹과 일본 JPX, 싱가포르 SGX, 호주 ASX 등이다.

일본 동경거래소와 오사카거래소가 합병해 출범한 JPX그룹은 2013년 1월4일 상장 이후 조사대상 거래소 중 가장 높은 초과수익률을 달성했다.

▲ <자료=한국거래소>

동경거래소에 상장된 JPX그룹은 같은 기간 중 니케이225지수보다 286.75%포인트의 초과수익률을 나타냈다.

미국 3개 거래소의 평균 주가상승률은 108.19%로 같은 기간 미국 대표지수인 S&P500지수의 상승률보다 64.43%포인트 초과 상승했다.

▲ <자료=한국거래소>

NYSE 상장 ICE그룹은 같은 기간 다우지수 상승률 대비 59.35%포인트의 초과수익률을 나타냈으며 나스닥에 상장된 나스닥-OMX그룹과 CME그룹도 나스닥지수 상승률 대비 각각 89.96%포인트, 22.35%포인트 초과수익률을 나타냈다.

호주거래소와 싱가포르거래소에 각각 상장된 ASX그룹과 SGX그룹 주가도 벤치마크 지수대비 각각 28.03%포인트, 21.88%포인트 초과상승을 시현했다.

특히 SGX그룹 주가는 전반적인 지수하락에도 주가상승을 시현했다.

▲ <자료=한국거래소>

그동안 글로벌 거래소간 경쟁 격화와 거래소가 아닌 대체거래소(ATS)의 전통적인 매매체결시장 잠식 등으로 거래소 산업의 전망은 밝지 않은 것처럼 보였지만 실제 거래소 산업의 주가는 우수한 투자수익률을 보여준 것이다.

실제 최근 10년간 미 NYSE의 주식시장점유율이 72%에서 24%로 급감했다.

한국거래소 관계자는 “해당 거래소들이 지주회사 구조로 전환한 후 전통적인 거래체결 이외에 청산·결제까지에 이르는 토털 시장서비스 기업으로 체제개편을 진행해 왔다”면서 “거래소(exchange) 속성상 집중되는 거래 관련 빅데이터를 활용해 정보사업 분야 등에서 새로운 수익원을 창출하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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