토요타, 바이오 원료 부품 세계 최초 적용…CO2 배출량 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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토요타, 바이오 원료 부품 세계 최초 적용…CO2 배출량 20%↓
  • 김윤태 기자
  • 승인 2016.04.25 10: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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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진공센싱호스 생산과정. <한국토요타 제공>

토요타는 높은 내유성, 내열성이 필요한 특수 고무제 부품이 사용되는 엔진 구동계 호스에 바이오 합성고무(바이오히드린 고무)를 세계 최초로 채용한다고 25일 밝혔다.

바이오히드린 고무는 대기중의 CO2를 흡수하면서 생장한 식물을 원료로 사용해 기존 석유계 히드린 고무보다 제조~폐기까지의 라이프 사이클에서 CO2의 배출량을 약 20% 줄일 수 있다.

이를 통해 진공 센싱 호스에 요구되는 내유성, 내열성, 내구성은 석유계 부품과 동등 수준을 확보했다.

토요타는 다음달부터 일본 생산 차종의 진공 센싱 호스를 시작으로 순차적으로 적용하고 브레이크계 호스, 연료계 호스 등의 특수 고무부품으로 확대할 예정이다.

또 바이오히드린 고무의 개발에서 식물성 원료를 분자 레벨에서 석유계 원료와 결합시켜 합성고무로 변환하는 기술 등 복합기술을 적용했다.

이를 통해 부품 자체의 생산에 있어서도 기존 석유계 히드린 고무를 이용했을 때와 동등한 양산성을 확보했다고 토요타는 밝혔다.

토요타 관계자는 “앞으로도 에코 플라스틱, 바이오 합성고무 등 친환경 소재를 차량의 다양한 분야로 확대시키는 기술개발과 실용화를 추진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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