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진출 한국 기업, 2분기 경기 개선 기대…현지 수요부진 애로 지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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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 진출 한국 기업, 2분기 경기 개선 기대…현지 수요부진 애로 지적
  • 이성태 기자
  • 승인 2016.04.26 08: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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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시장에 진출한 한국 기업들은 1분기와 달리 2분기에는 현지판매를 중심으로 경기가 개선될 것으로 전망했다.

26일 산업연구원이 대한상의 북경사무소·중국한국상회와 공동으로 7개 업종 230개 기업을 대상으로 조사한 경기실사지수(BSI)를 조사한 결과에 따르면 1분기 현황 BSI는 시황(75)과 매출(72)이 100을 상당 폭 밑돌면서 전분기 87과 95 수준을 비교적 크게 하회했다.

현지판매(72)가 100을 다시 밑돌면서 전분기보다 크게 떨어지고 설비투자(98)는 2분기 연속 100 하회했으며 영업환경(60)도 크게 부진했다.

BSI지수는 100을 초과하면 긍정적으로 응답한 업체 수가 많음을, 100 미만이면 그 반대를 의미한다.

▲ <자료=산업연구원>

업종별로는 제조업 전 업종과 유통업이 100을 하회했고 섬유의류와 화학 매출 특히 부진했다.

업종별 매출 현황 BSI는 제조업의 전 업종들과 유통업(61)이 100을 밑도는 가운데 제조업에서는 특히 섬유의류(58)와 화학(65)이 부진했다. 자동차(75)도 전분기 급반등 이후 상대적으로 크게 하락했다.

기업규모별로는 대기업(66)이 중소기업(74)에 비해 부진이 심화됐다.

경영애로사항으로는 전분기에 이어 현지수요 부진(27.5%)과 경쟁 심화(21.6%)가 가장 많았지만 인력·인건비 문제(20.3%)도 증가했다.

그러나 2분기는 현지판매 중심으로 개선될 것으로 전망했다

전체 기업의 1분기 전망 BSI가 시황(104)과 매출(126)에서 100을 다시 웃돌면서 전분기 79와 86 수준을 상당 폭 상회한 것이다.

현지판매 전망치(121)가 100을 다시 웃돌고 설비투자(107)도 100을 상회하는 수준을 유지했지만 영업환경(87)은 100을 여전히 밑돌았다.

업종별로는 제조업 전 업종과 유통업이 100 상회했으며, 특히 금속기계와 화학업종에서 매출 기대감이 뚜렷했다.

업종별 매출 전망 BSI는 제조업의 전 업종들이 전분기와 달리 100을 모두 웃도는 수준으로 나타났고 유통업(124)도 100을 상회했다. 특히 금속기계(143)와 화학(142)에서 매출 회복 기대감이 뚜렷했다.

기업규모별로는 중소기업(131)이 대기업(109)보다 긍정적으로 기대했다.

경영애로사항으로는 현지수요 부진에 이어 경쟁 심화, 인력·인건비 등 순서로 전기전자는 경쟁 심화, 중화학공업은 현지수요 부진, 경공업은 인력·인건비, 유통업에서는 수출 부진을 가장 많이 응답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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