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비절벽에도 소비자심리는 두 달째 상승…가계부채 전망은 하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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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비절벽에도 소비자심리는 두 달째 상승…가계부채 전망은 하락
  • 이성태 기자
  • 승인 2016.04.27 07: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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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비자들의 경제상황에 대한 심리를 종합적으로 보여주는 소비자심리지수가 2개월째 상승했다.

27일 한국은행이 발표한 ‘4월 소비자 동향조사 결과’에 따르면 소비자심리지수(CCSI)는 101로 전달보다 1포인트 올랐다.

소비자심리지수는 2003~2014년 중 장기평균치를 기준값 100으로 100보다 크면 장기평균보다 낙관적임을, 100보다 작으면 비관적임을 의미한다.

▲ <자료=한국은행>

지난해 6월 메르스 여파로 98을 기록하며 2년6개월 만에 가장 낮은 수준까지 떨어졌던 소비자심리지수는 7월 5개월째 상승세를 보이다 12월에는 103으로 하락세로 돌아섰고 올해 1월 100, 2월 98 등으로 하락세가 이어졌지만 3월 100으로 올라서 두 달째 상승했다.

소비자심리지수를 구성하는 6개 세부항목별로는 현재생활형편CSI와 가계수입전망CSI만 보합세를 보였을 뿐 나머지 4개 항목은 상승세를 보였다.

가계의 재정상황에 대한 인식을 나타내는 현재생활형편CSI는 전달과 동일한 91이었지만 생활형편전망CSI는 98로 전달보다 1포인트 올랐다.

현재와 비교한 6개월 후의 가계수입전망CSI는 99로 전달과 같았고 소비지출전망CSI는 106으로 전달보다 1포인트 상승했다.

가계의 경제상황에 대한 인식을 보여주는 현재경기판단CSI와 향후경기전망CSI는 각각 74, 86로 각각 5포인트, 4포인트씩 올랐으며 취업기회전망CSI는 82로 3포인트 상승했지만 금리수준전망CSI는 100으로 전달과 같았다.

6개월 전과 비교한 현재가계저축CSI는 89로 전달보다 1포인트 오른 반면 가계저축전망CSI는 93으로 1포인트 하락했다.

현재가계부채CSI는 103으로 1포인트 내렸고 가계부채전망CS는 101로 전달보다 1포인트 상승했다.

현재와 비교한 1년 후 가계의 물가수준전망CSI는 132로 전달과 같았으며 주택가격전망CSI는 105로 전달보다 5포인트 올랐고 임금수준전망CSI는 113으로 1포인트 상승했다.

지난 1년간 소비자물가상승률에 대한 인식과 향후 1년간 기대인플레이션율은 각각 2.5%로 나타났다.

향후 1년간 소비자물가 상승에 영향을 미칠 주요 품목으로는 공공요금(54.8%), 집세(45.9%), 공업제품(32.0%) 순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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