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전자, 1분기 영업이익 6조6800억원…“2분기도 견조한 실적 지속 기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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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전자, 1분기 영업이익 6조6800억원…“2분기도 견조한 실적 지속 기대”
  • 심양우 기자
  • 승인 2016.04.28 09: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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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전자는 올해 1분기 6조6800억원의 영업이익을 달성했다고 28일 발표했다.

이는 전 분기 6조1400억원보다 8.68% 증가한 것으로 지난해 1분기 5조9800억원보다는 11.65% 늘어난 것이다.

매출은 49조7800억원으로 전 분기 53조3200억원보다는 6.63% 줄었지만 지난해 1분기 47조1200억원보다는 5.6% 증가했다.

삼성전자는 갤럭시S7의 조기 출시와 판매 호조, 메모리 고부가 제품 판매 확대, 시스템LSI 14nm 공급확대, OLED 판매량 증가, SUHD TV 등 프리미엄가전 판매확대 등으로 1분기 실적이 지난해보다 큰 폭으로 개선됐다고 설명했다.

▲ <자료=삼성전자>

우선 반도체는 메모리가 비수기 영향과 수급 불균형에 따른 수요 약세에도 고수익성 제품 판매 확대와 DRAM, V-NAND의 공정 전환을 통한 원가절감 지속으로 견조한 실적을 달성했다.

시스템LSI는 전 분기에 비해 실적이 둔화됐지만 14nm 공급확대 효과로 전년 대비 성장세를 이어갔다.

디스플레이는 갤럭시S7 효과 등으로 OLED 실적이 개선됐지만 LCD의 경우 TV 패널 판가 하락과 신공법 적용 과정에서의 일시적인 수율 이슈로 실적이 감소했다.

IM은 갤럭시S7 조기 런칭·판매 강세와 중저가 라인업 간소화 전략에 따른 비용 효율화로 큰 폭의 실적 개선을 이뤘다.

또한 특허료 정산 등 1회성 비용감소가 있었지만 영업이익에 대한 영향은 IM 매출의 1% 미만 수준이었다.

CE는 SUHD TV와 커브드 TV 등 프리미엄 TV 판매 확대와 북미 중심 프리미엄 가전 판매 호조로 판매량이 증가해 전년 동기 대비 실적이 큰 폭으로 개선됐다.

1분기에는 원화가 달러·유로화 등 주요 통화에 비해 약세를 보이면서 부품 사업을 중심으로 전 분기 대비 약 4000억원 수준의 긍정적 환영향도 발생했다.

1분기 시설투자는 4조6000억원이었으며 사업별로는 반도체에 2조1000억원, 디스플레이에 1조8000억원 수준이었다.

삼성전자 관계자는 올해 시설투자 계획은 아직 확정되지 않았지만 다양한 사업 기회에 대응하기 위해 전년 대비 소폭 증가할 가능성이 있다고 설명했다.

특히 디스플레이의 경우 OLED 패널에 대한 시장 수요 증가 대응을 위해 투자가 늘어날 것으로 예상되지만 DRAM의 경우에는 시장 상황에 맞춰 탄력적으로 대응하겠지만 지난해보다는 투자 감소를 전망했다.

삼성전자는 2분기에는 견조한 실적이 지속될 것으로 전망했다.

무선과 반도체 사업이 견조한 이익을 유지할 것으로 예상되는 가운데 디스플레이와 CE사업의 실적 증가가 기대된다는 것이다.

IM부문은 갤럭시S7의 판매 확대와 갤럭시A·J 등 중저가 제품의 수익성이 지속돼 견조한 이익을 달성할 것으로 내다봤다.

CE부문은 업그레이드된 2016 SUHD TV를 포함한 신모델의 본격 출시와 에어컨 성수기 효과로 실적 개선을 예상했다.

DS부문의 경우 반도체는 서버향 V-NAND SSD 등 고용량 메모리 제품 판매 확대와 함께 시스템LSI의 프리미엄 스마트폰용 부품 공급 확대 등을 통해 견조한 실적 유지를 위해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디스플레이의 경우 LCD는 시장의 수급이 개선되고 TV 패널의 수율도 안정화되면서 수익성 개선이 기대되고 OLED도 외부 거래선 확대와 갤럭시S7용 판매 증대로 전 분기 대비 실적 개선을 전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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