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 공공시설 44곳 작은결혼식장으로 개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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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시, 공공시설 44곳 작은결혼식장으로 개방
  • 김윤태 기자
  • 승인 2016.05.01 11: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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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시는 과도한 비용이 드는 결혼문화를 개선하기 위해 올해 이용 가능한 공공시설 44곳을 작은결혼식장으로 개방한다고 1일 밝혔다.

관련 정보는 서울시 여성가족정책실 홈페이지(http://woman.seoul.go.kr)를 통해 공개된다.

지난해에는 총 16곳에서 378쌍의 작은결혼식이 이뤄졌다.

작은결혼식장은 운영방법에 따라 장소대여형, 장소대여+업체연계형, 민간업체형으로 나뉘어져 있어 원하는 형태에 따라 시설 선택이 가능하다.

장소대여형은 시설에서 장소 대관만 하는 유형으로 시민이 직접 본인의 결혼식을 셀프웨딩으로 꾸밀 수 있다. 대표적인 시설은 양재시민의숲, 여의도한강공원물빛무대 등이다.

장소대여+업체연계형은 장소 대관과 사회적기업 등 협력업체와 연계하는 유형으로 셀프웨딩에 대한 부담은 줄이고 참신한 결혼식을 원하는 시민이 이용할 수 있다. 대표적인 시설은 시민청과 월드컵공원 등이다.

민간업체형은 웨딩 전문업체가 상주해 운영하는 형태로 기존 민간업체에서 받는 서비스를 받고 싶은 시민이 이용할 수 있다. 대표적인 시설은 서울여성플라자, 양천구문화회관 등이다.

결혼식 관련 세부사항과 부대시설 등은 시설별로 다르게 제공돼 각 시설 담당자를 통해 꼭 확인해야 한다.

시설에 따라 꽃길, 단상, 피로연장, 폐백실, 신부대기실 등 제공 내용이 달라짐을 유의해 시설을 선택해야 한다.

서울시는 작은결혼식장을 통해 예식을 진행하는 예비부부에게 서울시 건강가정지원센터에서 운영 중인 예비부부교실 프로그램을 들을 수 있도록 안내·연계해 예비부부들이 결혼에 대한 올바른 가치관을 정립하는데 도움이 되도록 할 계획이다.

또 연말까지 구축될 패밀리사이트에 작은결혼식 종합정보안내 웹페이지를 개설해 작은결혼식과 관련된 정보를 원스톱으로 안내할 계획이다.

김명주 서울시 가족담당관은 “최근 기존 결혼문화에서 벗어나 적은 비용으로 개성 있는 예식을 원하는 예비부부들이 늘어나고 있는 추세”라며 “서울시도 작은결혼식장으로 개방 가능한 공공시설을 지속적으로 발굴해 작지만 뜻깊은 결혼식 문화가 확산되는데 기여하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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