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분기 항공여객 12.4% 증가…국내 10.4%↑·국제 1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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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분기 항공여객 12.4% 증가…국내 10.4%↑·국제 13.2%↑
  • 김윤태 기자
  • 승인 2016.05.03 07: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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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분기 항공여객이 국내선과 국제선 모두 크게 증가하며 성장세를 지속했다.

국토교통부는 1분기 항공여객은 2437만명으로 전년 동기 대비 12.4% 증가했다고 3일 밝혔다.

1분기 항공여객은 2013년 1721만명에서 2014년 1860만명, 2015년 2169만명 등 꾸준히 증가하고 있다.

이 가운데 국제선 여객은 저비용항공사 중심의 신규노선과 운항 확대, 저유가에 따른 국제선 유류할증료 면제 등 항공여행경비 절감, 내국인 일본관광 수요증가 등에 힘입어 북핵문제 영향에도 전년 동기대비 13.2% 상승하면서 1760만명을 기록했다.

국제선 여객은 2013년 1분기 1251만명에서 2014년 1325만명, 2015년 1555만명 등 증가세가 지속되고 있다.

지역별로는 내국인 여행수요 증가 등으로 일본(25.8%), 대양주(17.7%), 동남아(11.6%) 노선에서 크게 증가하면서 국제선 여객성장을 견인했다.

공항별로는 국제선 여객 비율이 가장 높은 인천과 김해 공항이 각각 11.6%, 37.3% 증가했고 대구(59.5%), 제주(18.5%) 공항이 운항 증가와 함께 전년 동기대비 여객 실적이 성장세를 나타냈다.

국적 대형항공사의 국제선 여객은 전년 동기대비 8.5% 증가했고 국적 저비용항공사의 실적은 55.3% 증가했으며 국적사 분담률은 대형국적사 47.2%, 저비용항공사 18.1% 등 65.3%를 기록했다.

특히 저비용항공사 분담률은 2013년 9.4%에서 2014년 12.1%, 2015년 13.2%에 이어 크게 늘었다.

국내선 여객도 저비용항공사의 정기노선 확대와 비자제도 완화에 따른 외국인 제주노선 이용 증가 등으로 전년 동기대비 10.4% 증가한 677만명을 기록했다.

국내선 여객은 2013년 1분기 470만명, 2014년 535만명, 2015년 614만명 등으로 성장세가 이어지고 있다.

공항별로는 정기편 운항이 확대된 청주(44.3%)·김해(18.1%)·제주(12.7%) 공항에서 두 자리 수 이상의 실적 증가를 보였으며 김포공항은 전년 동기대비 6.0% 성장했다.

항공사별로는 국적 대형항공사의 운송량이 293만명으로 전년 동기대비 2.0% 증가했고 저비용항공사는 384만명으로 17.7% 증가와 함께 56.7%의 분담률을 기록했다.

한편 1분기 항공화물은 95만톤으로 미주지역 반도체와 디스플레이 수출입 부진 등 항공 수출입 물량 저조로 전년 동기대비 0.5% 증가 수준에 머물렀다.

국제화물의 경우 중국(6.1%), 대양주(4.9%), 동남아(4.7%), 유럽(4.4%) 노선은 증가했지만 미주노선(-16.2%)은 크게 감소하고 일본노선(-0.6%)도 다소 감소하면서 전년 동기대비 0.7% 증가한 88만톤을 기록했다.

국토부 관계자는 “향후 북핵 도발로 인한 한반도 긴장고조에 이어 일본 규슈지역의 대규모 지진발생 등으로 4월 이후 여객 증가세가 둔화될 것”이라면서도 “외국인의 일본관광 수요가 일부 한국으로 유입될 가능성이 있고 한류 드라마 인기에 힘입은 중국과 동남아 등 외국인 방문 증가가 예상된다”고 전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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