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비자물가 석 달째 1%대 상승…신선식품 가격 급등 지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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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비자물가 석 달째 1%대 상승…신선식품 가격 급등 지속
  • 이성태 기자
  • 승인 2016.05.03 08: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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식선식품 가격이 급등하면서 소비자물가 상승률이 석 달째 1%대를 이어가고 있다.

3일 통계청이 발표한 ‘4월 소비자물가 동향’에 따르면 지난달 소비자물가지수는 110.61(2010년=100)로 1년 전보다 1.0% 올랐다.

전년 동월 대비 소비자물가는 2014년 12월부터 작년 10월까지 11개월째 0%대를 이어가다 11월 1.0%에 이어 12월에는 1.3%를 기록하며 16개월 만에 가장 높은 상승률을 보였다.

그러나 지난 1월 0.8%를 기록하며 3개월 만에 다시 0%대로 내려앉았지만 2월 1.3%, 3월 1%에 이어 4월에도 1%대를 이어갔다.

농산물과 석유류를 제외한 근원물가는 1년 전보다 1.8% 상승했으며 식료품·에너지 제외지수는 1.9% 올랐다.

생활물가지수는 작년보다 0.5% 올랐으며 신선식품지수는 9.6% 상승했다.

생활물가 중 식품은 3.2% 상승한 반면 식품 이외는 0.7% 하락했다. 전월세 포함 생활물가지수는 0.8% 올랐다.

신선식품 중 신선어개와 신선채소는 각각 4.6%, 19.4% 올랐으며 신선과실은 0.1%, 기타 신선식품은 42.5% 상승했다.

지출목적별로는 전달에 비해 음식․숙박(0.3%), 교통(0.3%), 식료품․비주류음료(0.2%), 오락․문화(0.4%), 교육(0.1%) 등은 올랐고 의류․신발은 변동이 없으며 가정용품․가사서비스(-0.5%)와 보건(-0.1%)은 떨어졌다.

1년 전보다는 식료품․비주류음료(3.4%), 음식․숙박(2.4%), 교육(1.6%), 의류․신발(2.3%), 보건(1.1%), 오락․문화(0.6%), 가정용품․가사서비스(1.8%) 등은 상승했고 통신은 변동이 없으며 교통(-3.0%)과 주택․수도․전기․연료(-0.2%)는 하락했다.

품목성질별로는 상품은 1년 전보다 0.4% 떨어졌지만 서비스는 2.2% 올랐다.

상품 중 농축수산물은 5.5% 올랐지만 공업제품과 전기·수도·가스는 각각 0.6%, 8.0% 하락했다.

농축수산물 가운데 배추(118.3%), 국산쇠고기(18.1%), 마늘(47.0%), 양파(70.3%), 무(66.3%), 파(42.3%), 게(30.4%) 등은 상승한 반면 사과(-14.0%), 쌀(-6.3%), 달걀(-11.2%), 닭고기(-9.7%), 호박(-16.6%), 풋고추(-14.7%), 오이(-14.2%) 등은 내렸다.

공업제품 가운데 발효유(6.7%), 가방(5.7%), 운동화(4.8%), 빵(3.7%), 여자외투(2.5%), 젓갈(9.9%) 등은 올랐지만 휘발유(-9.9%), 경유(-15.2%), 자동차용LPG(-11.9%), 세탁세제(-22.6%), 등유(-21.2%), TV(-10.1%) 등은 하락했다.

서비스 중 집세는 2.7%, 공공서비스는 2.2%, 개인서비스는 2.0% 각각 올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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