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말 서울광장 일대서 지구촌나눔한마당…52개국 음식·13개국 문화공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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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말 서울광장 일대서 지구촌나눔한마당…52개국 음식·13개국 문화공연
  • 김윤태 기자
  • 승인 2016.05.03 14: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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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 주말 세계 66개국 문화를 체험할 수 있는 글로벌 문화축제가 서울광장과 무교동 거리, 청계천로 등 도심에서 열린다.

서울시는 오는 7~8일 ‘세계의 맛·멋·나눔-가족과 함께하는 이틀간의 세계여행’이라는 주제로 66개국이 참여하는 ‘2016 지구촌나눔한마당’을 개최한다고 3일 밝혔다.

올해로 개최 21주년을 맞는 지구촌나눔한마당은 세계의 음식·공연·의상·놀이 등을 한 곳에서 체험하고 기부와 후원으로 나눔을 실천하는 도심 속 글로벌 문화축제다.

올해 축제는 역대 최대 규모로 7일 오후 4시 서울광장에서 개막된다.

개막식에는 15개국 대사 부부와 자녀 등 25명이 각국의 민속의상을 입고 서울365세계민속의상패션쇼에 참가한다. 박원순 시장 부부도 전통 한복을 입고 함께 런웨이를 걷는다.

축제를 통해 각 대사관과 나눔단체 행사에서 모은 수익 기부금 전액은 지진으로 큰 피해를 입은 에콰도르 지원 성금으로 기탁된다.

올해 지구촌나눔한마당 행사는 52개국 세계음식전, 45개국 관광홍보전, 13개국 문화공연으로 구성된다.

이외에도 각국의 퍼레이드와 거리공연, 세계명소 포토존, 체험프로그램 등 볼거리·즐길거리가 마련된다.

매년 큰 인기를 끈 세계음식전은 7~8일 12~18시 무교로에서 펼쳐진다.

태국의 팟 타이, 베트남의 짜조 등 국내에도 알려진 음식부터 아직은 생소한 각국의 인기 먹거리를 한 자리에서 만날 수 있다.

먼저 이라크에 들려 ‘팔라펠’을 맛본 후 러시아에서 ‘샤슬릭’을 그리고 디저트로 우루과이의 과자인 ‘알파호르’를 즐길 수 있다. 목이 마를 땐 키르키스스탄의 음료 아이란을 추천한다.

 

7~8일 12~19시 관광홍보전에서는 45개국이 참가해 서울광장 일대에 부스를 설치해 각국의 다양한 전통소품을 전시‧판매하고 각국의 매력적인 관광 콘텐츠를 소개한다.

이중 서울관광 홍보관에서는 가상현실(VR) 고글을 쓰고 북촌한옥마을, DDP 등 서울 주요 관광명소를 가이드의 설명과 함께 360° 생생하게 체험할 수 있는 특별한 기회가 마련된다.

서울을 상징하는 관광기념품과 한류스타가 출연하는 서울관광 홍보영상, 관광 가이드북과 지도 등 다양한 서울 관광정보를 얻을 수 있다. 또 외국인 관광객을 위한 서울관광명소 홍보이벤트도 열릴 계획이다.

문화공연은 서울광장과 무교로, 시민청 등지에서 열린다. 해외 자매·우호도시 공연단과 국내 거주 외국인으로 구성된 공연단이 유네스코 문화유산으로 등재된 전통 민요부터 현대 크로스오버 음악까지 다양한 레파토리의 공연을 선보일 예정이다.

7~8일 서울광장에서는 13개 도시 공연단의 공연을 볼 수 있다. 첫 공연은 서울-호주 뉴사우스웨일즈 자매도시 결연 25주년을 기념해 특별 초청된 NAISDA 댄스 칼리지 공연단이 세계에서 가장 오랜 역사를 자랑하는 호주 아보리지니 듀와(Dhuwa)부족의 춤을 볼 수 있는 보기 드문 기회를 선사한다.

무교로에서는 13개 도시공연단과 9개 국내 외국 공연단의 공연이 소무대 뮤직카페에서 펼쳐진다. 특히 지난해 태백산국제민속음악제에서 은상을 수상한 르완다 국내 공연팀의 공연을 만날 수 있다.

시민청 활짝라운지에서는 300여년의 전통을 자랑하는 일본 전통 인형극, 일본 전통 현악기 샤미센과 바이올린의 크로스오버 공연, 타이베이 공연단, 타슈켄트 공연단 공연 등이 펼쳐진다.

이밖에도 한복 플래시몹, 세계문화체험존, 지구촌나눔존 등 다양한 행사들이 서울광장을 중심으로 열린다.

자세한 프로그램과 일정은 지구촌나눔한마당 축제 홈페이지(http://seoulfriendshipfair.org)와 페이스북(facebook.com/sff2016)에서 확인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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