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 성동구에 1000번째 국공립어린이집 송정햇살어린이집 개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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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시, 성동구에 1000번째 국공립어린이집 송정햇살어린이집 개원
  • 김윤태 기자
  • 승인 2016.05.09 09: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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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시가 국공립어린이집 확충사업을 본격화한 지난 2012년 이후 4년5개월 만에 국공립어린이집이 총 342개소가 늘었다. 한해 평균 80여개소가 늘어난 셈이다.

2009~2011년 3년 동안 새로 생긴 국공립어린이집이 37개소에 그쳤던 것에 비하면 획기적인 증가 추세다.

서울시는 2012년 국공립어린이집 확충사업을 본격화해 2014년까지 844개소로 늘린 데 이어 지난해부터 현재까지 156개소를 추가로 개원해 9일 1000번째 국공립어린이집인 성동구 송정햇살어린이집의 문을 열게 됐다고 밝혔다.

특히 새롭게 선보인 비용절감형 확충 모델이 적은 비용을 들여 국공립어린이집을 획기적으로 늘리는데 기여한 것으로 분석했다.

비용절감형은 신축이 아닌 기업, 종교단체, 학교, 개인 등 민간이 제공하는 부지와 공공청사 등 공공유휴공간을 적극적으로 활용하는 방식으로 확충된 국공립어린이집 중 67%(230개)에 이른다.

이로써 국공립비율은 2011년 10.8%에서 현재 15.5%가 됐고 앞으로 2018년까지 추가 확충을 통해 비율을 30%까지 늘려 보육아동 2~3명 중 1명은 국공립어린이집을 다니는 공보육시스템을 구축한다는 게 서울시의 방침이다.

또한 보육교직원은 2011년 8073명에서 현재 1만2408명으로 4335명이 증가해 보육 품질향상과 양질의 일자리 창출에도 기여한 것으로 나타났다.

1000번째 국공립어린이집인 송정햇살어린이집(성동구 송정4가길 23)은 연면적 495.2㎡, 3층 규모로 정원이 95명이다. 놀이터와 어린이 도서관까지 갖추고 있다.

이날 서울시는 개원 축하행사에 이어 보육서비스의 질적 제고를 도모하고 보육관계자의 사기를 진작하는 ‘안심보육 결의대회’도 처음으로 개최한다.

서울시는 그동안 보육서비스의 질적 제고를 위해 보육서비스지원센터를 설립해 보육교사의 인력풀을 구성, 공적관리시스템을 구축했으며 국공립어린이집의 회계관리를 위해 직접 찾아가는 안심보육회계컨설팅을 제공해 어린이집의 자체 회계관리 능력을 기르고 회계투명성을 제고하고 있다.

또한 영아보육프로그램을 개발해 국공립어린이집으로 전환된 시설 보육교직원을 상대로 단체교육은 물론 각 시설을 방문해 개별컨설팅도 추진하고 있으며 위탁체 선정 시 공정성과 신뢰성을 강화하기 위해 위탁체 심사기준 및 표준계약서를 정하여 일관된 기준을 마련하기도 했다.

박원순 서울시장은 “이번 1000번째 국공립 개원축하 행사와 안심보육 결의대회를 통해 시민들이 믿고 맡기는 안심보육서비스의 물꼬가 트이는 계기가 되길 기대한다”며 “양적 확충뿐만 아니라 질적으로도 우수한 서울시 보육정책이 되도록 계속 노력해 엄마의 마음까지 쉴 수 있는 실질적인 안심보육서비스가 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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