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입차 베스트셀링카 ‘엎치락뒤치락’…BMW 520d 올들어 첫 1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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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입차 베스트셀링카 ‘엎치락뒤치락’…BMW 520d 올들어 첫 1위
  • 심양우 기자
  • 승인 2016.05.09 11: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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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월 수입차 판매 감소…토요타 4세대 프리우스는 톱10 진입
▲ 올해 첫 베스트셀링카에 등극한 BMW 5시리즈. <BMW 제공>

국내 수입차 시장에서 베스트셀링카 경쟁이 치열한 가운데 4월에는 BMW와 아우디가 웃었다.

9일 한국수입자동차협회(KAIDA)에 따르면 지난달 수입차 베스트셀링 모델은 742대를 판매한 BMW 520d가 차지했다.

BMW 520d는 1월 10위, 2~3월 5위에 오르는 등 상승세를 이어가며 올들어 첫 월간 베스트셀링카에 등극했다.

BMW 520d xDrive는 371대를 팔아 7위에 이름을 올렸고 BMW 320d는 352대로 9위에 랭크되며 만족스런 성적표를 받았다.

아우디도 A6 시리즈의 양호한 판매 실적으로 4월 점유율을 높였다.

먼저 아우디 A6 35 TDI가 492대를 판매하며 지난달보다 4계단 상승한 2위에 올랐고 아우디 A6 35 TDI 콰트로는 410대로 4위에 안착했다.

아우디 A6 TDI 콰트로도 343대를 판매하며 10위에 오르는 기염을 토했다.

지난 1월 5위에 이름을 올린 포드 익스플로러 2.3은 2~3월 판매 하락세를 보이다 4월 422대로 3위로 다시 올라섰으며 렉서스 ES300h는 404대를 판매하며 5위를 차지했다.

지난달 베스트셀링 모델인 메르세데스-벤츠 E220 블루텍은 385대를 판매해 5계단 하락한 6위를 떨어졌다.

메르세데스-벤츠 관계자는 “그동안 공격적인 마케팅으로 E220 블루텍이 상승세를 보였지만 5월 풀체인지 모델 출시를 앞두고 구형 판매가 크게 줄었다”고 배경을 설명했다.

지난 3월 출시된 토요타 4세대 프리우스는 신차 효과와 공격적 마케팅 등으로 358대를 판매하며 8위에 올라 처음 베스트셀링카 톱10에 이름을 올렸다.

4월 수입차 신규등록대수는 1만7845대로 3월 2만4094대보다 25.9% 감소했다. 작년 같은 달 1만8202대보다는 2% 줄었다.

올해 1~4월 누적으로는 7만3844대로 1년 전 7만7171대보다 4.3% 감소했다.

브랜드별로는 BMW가 4040대로 6.4% 줄었고 메르세데스-벤츠 3558대(-31.1%), 아우디 2474대(-3.1%), 포드 979대(-4.6%), 토요타 977대(45.8%), 폭스바겐 784대(-78.6%), 렉서스 745대(10.1%), 랜드로버 697대(-38.3%) 등이 판매됐다.

배기량별로는 2000cc 미만 9558대(53.6%), 2000~3000cc 미만 6845대(38.4%), 3000~4000cc 미만 841대(4.7%), 4000cc 이상 581대(3.3%), 기타(전기차) 20대(0.1%)로 나타났다.

국가별로는 유럽 1만3586대(76.1%), 일본 2717대(15.2%), 미국 1542대(8.6%) 순이었고 연료별로는 디젤 1만1338대(63.5%), 가솔린 5093대(28.5%), 하이브리드 1394대(7.8%), 전기 20대(0.1%) 순이었다.

윤대성 한국수입자동차협회 전무는 “4월 수입차 시장은 일부 브랜드의 신차출시와 공급부족 등에 따른 물량부족으로 전월보다 감소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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