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마트폰뱅킹 이용건수 증가율, PC뱅킹 두 배 수준 육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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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마트폰뱅킹 이용건수 증가율, PC뱅킹 두 배 수준 육박
  • 이성태 기자
  • 승인 2016.05.24 15: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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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C 기반의 인터넷뱅킹 이용 건수에 비해 스마트폰 기반의 모바일뱅킹 이용 건수의 증가율이 2배에 육박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24일 한국은행이 발표한 ‘2016년 1분 국내 인터넷뱅킹서비스 이용 현황’에 따르면 3월말 현재 16개 국내은행과 우체국에 등록된 인터넷뱅킹(모바일뱅킹 포함) 등록고객수는 1억1977만명이었다.

이는 지난해 말 1억1685만명보다 292만명(2.5%)이 증가한 수치다.

▲ <자료=한국은행>

이 가운데 최근 1년간 이용실적이 있는 실이용고객수는 5738만명으로 전체 등록고객수의 47.9%를 차지했다.

개인과 법인의 등록고객수는 1억1249만명과 729만개로 지난해 말보다 각각 273만명(2.5%), 19만개(2.7%) 늘었다.

그러나 모바일뱅킹 등록고객수(동일인이 여러 은행에 가입한 경우 중복 합산)는 7192만명으로 지난해 말 7656만명보다 464만명(6.1%) 감소했다.

모바일뱅킹 초기에 도입된 IC칩 방식과 VM 방식이 지난해 말 대부분 종료됨에 따라 해당 서비스 등록고객수가 785만명 줄어든 데 따른 것이다.

스마트폰 기반 모바일뱅킹 등록고객수는 6800만명으로 지난해 말보다 321만명(5.0%) 늘어나면서 꾸준한 증가세를 유지했다.

IC칩·VM 방식 모바일뱅킹 등록고객수가 큰 폭으로 감소하면서 전체 인터넷뱅킹 등록고객 중 모바일뱅킹 등록고객이 차지하는 비중도 60.0%로 지난해 말 65.5%보다 5.5%포인트 감소했다.

올해 1분기 인터넷뱅킹(모바일뱅킹 포함) 일평균 이용건수는 8599만건으로 전 분기보다 559만건(7.0%) 증가했지만 일평균 이용금액은 41조2303억원으로 1조1089억원(2.6%) 줄었다.

전체 인터넷뱅킹 이용건수의 91.3%를 차지하는 조회서비스의 이용건수는 7849만건으로 전 분기보다 546만건(7.5%) 증가했다.

자금이체서비스 이용건수는 749만건으로 전 분기보다 14만건(1.8%) 늘었지만 이용금액은 41조1934억원으로 1조1203억원(2.6%) 감소했다.

▲ <자료=한국은행>

이용금액 감소는 지난해 4분기 공모주 청약 관련 대규모의 청약증거금과 환불자금이 인터넷뱅킹 등을 통해 이체되면서 이용금액이 크게 늘어난 것에 따른 기저효과다.

대출신청 이용건수는 2153건으로 전 분기보다 13건(0.6%) 줄었지만 이용금액은 369억원으로 114억원(44.7%) 증가했다.

1분기 모바일뱅킹 일평균 이용건수는 5115만건, 이용금액은 2조8948억원으로 전 분기보다 각각 12.4%(564만건), 5.7%(1565억원) 증가했다.

전체 모바일뱅킹 이용건수 중 조회서비스는 4718만건, 자금이체서비스는 397만건으로 조회서비스의 비중이 92.2%에 달했다.

모바일뱅킹 이용실적의 대부분을 차지하는 스마트폰 기반 모바일뱅킹 서비스 이용건수는 5098만건, 이용금액은 2조8678억원으로 전 분기보다 각각 12.4%(562만건), 7.3%(1942억원) 늘었다.

스마트폰뱅킹 이용 증가에 따라 전체 인터넷뱅킹 이용 건수 중 모바일뱅킹 이용 건수가 차지하는 비중은 59.5%로 꾸준한 상승세를 유지했다.

반면 PC기반 인터넷뱅킹 이용건수는 2011년 이후 정체 상태이지만 모바일뱅킹 이용건수는 지속적으로 증가해 2014년 4분기부터 PC기반 인터넷뱅킹 이용건수보다 우위를 유지하고 있다.

다만 전체 인터넷뱅킹 이용실적 중 모바일뱅킹 이용실적이 차지하는 비중은 건수 기준 59.5%, 금액 기준 7.0%로 큰 편차를 보이고 있어 모바일뱅킹이 조회서비스와 소액자금이체 중심으로 이용되고 있음을 시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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