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월 경상수지 흑자 33억7000만 달러…3월 절반에도 못 미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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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월 경상수지 흑자 33억7000만 달러…3월 절반에도 못 미쳐
  • 이성태 기자
  • 승인 2016.06.01 10: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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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상수지 흑자 행진이 50개월째 이어지고 있지만 수출 실적 부진으로 4월 흑자 규모는 3월의 절반 수준에도 미치지 못한 것으로 나타났다.

1일 한국은행이 발표한 ‘2016년 4월 국제수지(잠정)’에 따르면 지난 4월 경상수지는 33억7000만 달러 흑자를 기록했다.

그러나 지난해 9월 108억5000만 달러 이후 최대치를 기록했던 3월 100억9000만 달러와 비교하면 44% 수준으로 지난 2014년 1월 18억7000만 달러 이후 2년3개월 만에 가장 적은 수준이다.

다만 2013년 3월 이후 흑자행진은 50개월째 지속되고 있다.

▲ <자료=한국은행>

상품수지의 흑자규모도 95억6000만 달러로 전달 124억5000만 달러에서 28억9000만 달러가 축소됐다.

수출은 디스플레이 패널·가전제품·승용차 등에서 크게 감소하며 1년 전보다 11.2% 줄어든 410억4000만 달러를 기록했다.

지역별로는 중남미, 중동, 일본 등을 중심으로 수출이 감소했다.

수입은 원자재·자본재·소비재에서 각각 24.2%, 6.9%, 1.2% 줄어들며 작년 4월보다 14.9% 감소한 322억2000만 달러를 기록했다.

서비스수지의 적자규모는 건설수지, 기타사업서비스수지 등의 악화로 전달 10억 달러에서 16억2000만 달러로 확대됐다.

본원소득수지의 적자규모는 12월 결산법인의 대외 배당지급 증가로 전달 8억6000만 달러에서 40억7000억 달러로 확대됐으며 이전소득수지는 5억 달러 적자를 시현했다.

자본 유출입을 나태는 금융계정의 순자산은 1억7000만 달러 증가를 기록했다.

직접투자는 내국인 해외투자가 3월 38억9000만 달러보다 줄어든 17억8000만 달러 증가를 나타냈지만 외국인 국내투자는 전달 3억 달러보다 늘어난 19억3000만 달러가 증가했다.

증권투자는 내국인 해외투자가 전달 92억7000만 달러보다 줄어든 72억 달러 증가했고 외국인 국내투자는 전달과 비슷한 38억4000만 달러 증가했다.

파생금융상품은 10억3000만 달러 감소세를 보였으며 기타투자는 자산이 36억4000억 달러 감소했고 부채도 3억 달러 줄었다. 준비자산은 13억2000만 달러 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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