권문식 현대기아차 부회장, “2020년까지 친환경차 28종 내놓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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권문식 현대기아차 부회장, “2020년까지 친환경차 28종 내놓겠다”
  • 심양우 기자
  • 승인 2016.06.01 20: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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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일 부산 벡스코 컨벤션홀에서 열린 부산국제모터쇼 미디어 갈라디너 행사에서 현대기아차 연구개발본부장 권문식 부회장이 ‘자동차산업의 미래 기술’을 주제로 강연에 나섰다. <부산=심양우 기자>

“2020년까지 현대·기아차가 글로벌 시장에서 총 28개 차종의 친환경차 라인업을 갖추게 될 것이다.”

1일 부산 벡스코 컨벤션홀에서 열린 부산국제모터쇼 미디어 갈라디너 행사에서 현대기아차 연구개발본부장 권문식 부회장은 ‘자동차산업의 미래 기술’을 주제로 강연에 나서며 이같이 말했다.

이 자리에서 권문식 부회장은 자동차 부문의 친환경, 안전, 커넥티비티, 모빌리티 등 4가지 핵심키워드와 관련한 기술혁신에 대해 발표했다.

권문식 부회장은 “최근 일련의 사태로 유해한 배기가스를 발생시키지 않는 친환경차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고 있다”며 “2020년까지 28개 차종의 친환경차를 개발해 친환경차 시장에서 글로벌 2위를 달성하겠다”고 말했다.

친환경차 28개 확대 계획은 올해 1월 아이오닉 신차발표회에서 공개한 26개보다 2개가 더 늘어난 수치다.

최근 디젤 배출가스 파문과 미세먼지 문제 등으로 국내외에서 친환경차에 대한 관심이 대두되면서 현대기아차는 친환경차에 대한 투자를 확대해 글로벌 친환경차 시장에서 우위를 차지하겠다는 것으로 풀이된다.

▲ 현대기아차 연구개발본부장 권문식 부회장이 질의응답에 답하고 있다. <부산=심양우 기자>

이번 부산모터쇼를 통해 첫 선을 보일 K5 플러그인 하이브리드와 K7 하이브리드를 포함 총 12개 차종의 친환경차 라인업을 갖추고 있다.

1회 충전으로 최대 191km 주행 가능한 친환경 전용 모델 아이오닉 일렉트릭도 이달 출시할 계획이다.

이어 현대차는 오는 2018년 320km 이상 주행 가능한 전기차를 내놓은 뒤 2020년에는 400km 이상 갈 수 있는 전기차를 내놓을 예정이다.

현대차는 2018년 3월 새로운 수소차를 내놓을 예정이다. 투싼과 같은 SUV 형태로 개발되며 1회 충전 거리 목표는 800km다.

가격도 현재 투싼 ix 수소차의 8000만원대보다 낮게 책정할 것으로 전해졌다.

권 부회장은 “현대기아차가 2018년 1회 충전으로 320km 이상을 주행하는 전기차를 비롯해 성능이 대폭 향상된 수소전지차 전용 모델도 선보이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현대차가 향후 선보일 수소차는 새로운 디자인은 물론 한 번 충전으로 800km 이상 달리는 것을 목표로 한다”며 “친환경차 시장에서 큰 호응을 얻을 것”이라고 말했다.

권 부회장은 “아직까지 수소차 가격이 비싼 것은 사실”리아며 “배터리가 들어가는 전기차와 달리 보급이 많아지면 굉장히 빠른 속도로 원가절감이 가능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권문식 부회장은 안전과 관련해서는 자율주행 기술을, 커넥티비티 분야에서는 현대기아차가 구상하는 초연결 지능형 자동차에 대해 설명했다. 모빌리티 분야에서는 프로젝트 아이오닉을 통한 모빌리티 혁신에 대해 소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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