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서 보릿고개 넘는 기아차, 해외선 풍년 수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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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서 보릿고개 넘는 기아차, 해외선 풍년 수확
  • 심양우 기자
  • 승인 2014.05.02 14: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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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월 국내판매 작년 동월 대비 3.8%↓…해외판매는 11.9%↑

기아자동차가 주력모델 노후화로 국내 시장에서 보릿고개를 넘고 있다.

반면 해외시장에서는 브랜드 가치와 상품 경쟁력을 바탕으로 판매강세를 이어가고 있다.

2일 기아자동차는 4월 국내 3만9005대, 해외 23만7300대 등 총 27만6305대를 판매했다고 밝혔다.

전년 동월 대비 국내에서는 3.8% 하락, 해외에서는 11.9% 증가해 전체적으로 9.4% 성장세를 기록했다.

국가적인 애도 분위기에 따른 소비심리 위축과 주력모델 노후화 등으로 국내 판매는 감소한 반면 해외 판매 호조세가 이어지며 국내 판매 감소분을 만회한 것이다.

국내 판매는 모닝, 봉고트럭, K5, 스포티지R, K3 등 주력 차종이 견인했다.

특히 스타일과 경제성을 동시에 갖춘 신개념 경차 레이는 지난달 3672대가 팔려 2012년 5월 3873대 이후 23개월만에 최대 판매 실적을 올렸다.

K7 하이브리드 700h도 428대가 팔려 전체 K7 판매의 20%를 차지했다.

1~4월 기아차의 국내 누적 판매 대수는 14만7010대로 14만9204대를 판매한 지난해 같은 기간에 비해 1.5% 감소했다.

그러나 해외판매는 국내생산분 12만4587대, 해외생산분 11만2713대 등 총 23만7300대로 전년대비 11.9% 증가했다.

국내에서도 같이 K3를 비롯한 프라이드, 스포티지R, K5, 쏘렌토R 등 주력 차종들이 해외판매를 견인했다.

K3가 4만669대, 프라이드가 3만9,123대, 스포티지R이 3만4552대, K5가 2만6390대, 쏘렌토R이 2만1313대로 뒤를 이었다.

1~4월 기아차의 해외판매 누계는 90만1201대로 지난해 80만5661대보다 9.8% 증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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