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바일 앱 수익, “2017년까지 700억 달러 이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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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바일 앱 수익, “2017년까지 700억 달러 이상”
  • 이성태 기자
  • 승인 2014.05.03 15: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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급성장하고 있는 모바일 앱 수익이 2017년까지 700억 달러를 초과할 것으로 예상됐다

모바일 앱 투자은행인 영국의 디지-캐피탈은 최근 ‘2014년 1분기 모바일 앱 투자 보고서’에서 모바일 앱 수익은 2017년까지 세계적으로 700억 달러를 초과하고 비게임 앱 관련 수익은 26%에서 51%로 상승할 것으로 전망했다.

팀 메렐 디지-캐피탈 대표이사는 “모바일 앱은 급속도로 성장하는 중이지만 지금까지 이익의 대부분은 게임 분야가 차지했다”면서 “이 같은 불균형은 새로운 어프로치를 시도하는 다른 카테고리의 앱들이 등장하면서 변화될 거라 생각한다”고 밝혔다.

보고서에 따르면 지난 4년간 모바일 사용량은 5배 증가한 데 반해 지난 해 미디어 소비는 20% 증가에 그쳤다.

또 모바일 앱 투자는 모든 카테고리 부문에서 지난해 3분기 이후 두 배 증가했고 지난 12개월 동안 총투자금액은 100억 달러 이상이었다.

모바일 앱의 인수합병(M&A)이 지난 1년 동안 350억 달러 이상을 기록했으며 올해 1분기 인수합병은 70억 달러(페이스북·왓츠앱 제외) 이상으로 지난해 1분기 대비 두 배 증가했다.

페이스북과 왓츠앱을 추가하면 지난해 1분기 대비 올해 1분기 인수합병 금액 7배가 증가했다.

그동안 모바일 앱의 수익 대부분은 무료 다운로드와 인앱 구매(in-app purchases )가 지배했지만 이는 모든 카테고리에 해당되는 것은 아니다.

인앱 구매는 모바일 게임의 가장 유력한 수익 수단이 되었다. 다운로드 점유율은 40%밖에 되지 않았지만 수익배분율은 74%나 됐다.

그러나 다른 앱 카테고리에서의 인앱 구매는 현금화 효과가 4배나 적은 것으로 나타났다.

따라서 SaaS형의 서비스 앱들이 점차 운용되고 있는 추세를 감안하면 또 하나의 앱 카테고리로 수익을 창출할 수 있을 것으로 보고서는 전망했다.

팀 메렐 대표이사는 “앱 시장의 세계적인 급성장으로 10억 달러대 매출을 기록하는 업체들이 생겨나면서 아시아와 서방 국가들의 기업과 투자자들도 많은 수익을 실현하고 있다”면서 “최근에 진행된 블록버스터급 거래는 전략적인 성장과 잠재적인 위협을 예방하기 위한 방어적 수단에 집중해 전개됐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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