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 디젤엔진 시장이 2017년까지 연평균 7%로 성장해 2억5000만 달러에 달할 것으로 전망됐다.
15일 글로벌인포메이션 프리도니아그룹이 발행한 ‘세계의 디젤엔진’ 보고서는 인도와 미국 등 많은 국가에서의 디젤 자동차 인기 상승이 높은 엔진 수요와 결합해 2007~2012년까지의 빠른 성장세를 다시 한 번 재연할 것으로 예상했다.
보고서는 “2012년 아시아·태평양 지역은 전 세계에서 가장 많이 디젤 엔진을 구매한 5개국 중 3개국인 중국, 인도 일본가 포함돼 최대 시장 규모를 자랑했다”고 밝혔다.
특히 중국과 인도는 디젤엔진 자동차 및 건설기계 생산의 증가로 2017년도까지 빠른 성장률을 보일 것으로 내다봤다.
그러나 아시아·태평양 전체의 매출 증가는 일본 시장에서의 급격한 감소로 제한적이라는 분석도 내놓았다.
보고서에 따르면 두 번째로 큰 시장인 서유럽의 디젤엔진 수요는 2012년 당시 여러 국가들이 겪었던 부채 관련 경기침체가 회복되면서 2017년까지 다시 오름세로 전환이 예상된다.
서유럽, 특히 독일의 디젤 경차는 전 세계 압축점화 엔진을 사용하는 승용차의 표준 모델로 여겨지고 몇몇 개발도상국의 소득 수준 증가와 고급 수입차 수요 증가로 디젤엔진 자동차의 생산이 증가할 것이란 이유에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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