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분기 증권사 흑자 15개사 증가…적자 16개사 감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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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분기 증권사 흑자 15개사 증가…적자 16개사 감소
  • 조선희 기자
  • 승인 2014.05.16 08: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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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서울 여의도 증권타운 일대

최근 금리 안정화에 따른 채권 이익이 증가하고 판매관리비 감소 등으로 국내 증권사들이 흑자전환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16일 금융감독원에 따르면 1분기 증권사의 당기순이익은 3551억원으로 전분기 대비 6379억원 증가하며 흑자전환했다.

자기매매이익 증가, 판매관리비 감소 및 수탁수수료 수익증가 등이 흑자전환 요인으로 꼽혔다.

금리 안정화에 따른 채권 관련 이익증가 등으로 자기매매이익은 전 분기 대비 1850억원이 증가하고 인원 및 지점감축 등 증권사의 비용절감 노력으로 판매관리비는 전 분기 대비 1470억원 감소했다.

증권사 인원은 지난해 말 4만241명에서 1분기 말 3만9146명으로 줄어들었으며 국내지점 수도 1477개에서 1380개로 축소됐다.

여기에 지속적으로 하락하던 주식거래대금이 전 분기 대비 12조원 증가하며 수탁수수료 수익은 364억원이 증가했다.

회사별로는 전체 61개 증권사 중 48개사가 흑자(4123억원)를 시현한 반면 13개사는 적자(-572억원)가 발생했다.

흑자회사는 전 분기 대비 15개사 증가하고 적자회사는 16개사 감소하는 등 실적이 개선된 것이다.

적자회사 중 국내사는 7개사, 외국사는 6개사로 이중 5개사는 2013 회계연도 이후 매분기 손실을 기록하며 적자를 지속했다.

전체 증권사의 평균 영업용순자본비율(NCR)은 470.9%로 지난해말(476.3%)에 비해 5.4%포인트 감소했다.

이는 채권보유 규모 확대에 따른 금리 관련 위험액 증가 등으로 총위험액이 1431억원 증가한 데 따른 것이다.

당기순손실을 기록한 13개사의 평균 NCR은 407.0%로 지도비율(150%)에 비해서는 여전히 높은 수준 유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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