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H공사, 에너지 취약가구에 태양광 미니발전소 3000기 보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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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H공사, 에너지 취약가구에 태양광 미니발전소 3000기 보급
  • 김윤태 기자
  • 승인 2016.08.29 13: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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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너지 취약계층의 전기요금 폭탄을 줄여주기 위해 SH공사가 태양광 미니발전소 3000기를 보급한다.

서울특별시 SH공사는 전기료 폭탄이 우려되는 임대아파트 내 에너지 취약가구에 베란다용 태양광 미니발전소 3000기를 설치할 예정이라고 29일 밝혔다.

현재 마포성산아파트단지 등 500여 가구에는 베란다용 태양광 미니발전소 설치가 완료됐으며 앞으로 2500여 가구에 추가 설치된다.

3000기 가운데 2000기는 각 세대 부담비용을 SH공사 자체예산으로 충당하고 나머지 1000기는 사회공헌사업을 하는 기업의 후원으로 채워지게 된다.

SH공사는 지난해에도 경동솔라에너지의 지원을 받아 임대아파트 5개 단지 에너지 취약 세대에 태양광 미니발전소 470기를 보급한 바 있다.

또한 오는 2018년까지 동일한 방식으로 자체 예산을 활용해 모두 2만기의 미니태양광 발전소를 보급할 예정이다.

베란다용 태양광 미니발전소는 250~260W 기준 약 63만원의 설치비용이 소요되는데 서울시에서 최대 40만원, 자치구에서 5~10만원을 지원해 각 세대에 12만~17만원의 설치 부담 비용이 든다.

세대에 260W 용량의 태양광 미니발전소를 설치할 경우 월 약 25kWh의 전기를 생산할 수 있어 304kWh를 사용하는 가정이라면 약 8320원의 전기요금이 절감되는 효과가 있다.

경동솔라에너지는 지난해에 이어 올해도 1000기 보급을 목표로 현재 설치공사를 진행 중이다. 한국전력공사 서울북부지사도 직원들의 급여에서 일부를 기부금(러브펀드)으로 조성해 상계은빛 3단지에 40기를 보급하는데 힘을 보탰다.

SH공사 변창흠 사장은 “에너지 취약가구의 부담을 조금이라도 덜어주기 위해 SH공사가 추진하고 있는 태양광 미니발전소 보급 사업을 더욱 강화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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