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조업 체감경기 다시 위축…비제조업은 개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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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조업 체감경기 다시 위축…비제조업은 개선
  • 이성태 기자
  • 승인 2016.08.31 08: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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반짝 개선됐던 제조업의 체감경기가 다시 위축된 것으로 나타났다.

31일 한국은행이 발표한 ‘8월 기업경기실사지수(BSI)’에 따르면 지난달 제조업의 업황BSI는 71로 전달보다 1포인트 하락했다.

제조업 업황BSI는 지난 2월 63, 3월 68에 이어 4월 71까지 올라선 이후 5월·6월 보합에 이어 7월 72로 반짝 개선됐지만 다시 4월 수준으로 떨어졌다.

그러나 9월 업황전망BSI는 74로 전달보다 3포인트 상승했다.

▲ <자료=한국은행>

BSI는 기업의 경기 상황을 지수화한 것으로 100 이하면 경기를 나쁘게 보는 기업이 좋게 보는 기업보다 많다는 의미고 100을 넘으면 반대를 의미한다.

기업별 제조업의 업황BSI는 대기업이 78로 전달과 같았지만 중소기업은 59로 5포인트 하락했으며 수출기업은 75로 1포인트 오른 반면 내수기업은 68로 3포인트 하락했다.

매출BSI의 8월 실적은 81로 전달보다 2포인트 하락했지만 9월 전망은 85로 2포인트 상승했다.

채산성BSI의 8월 실적은 87로 전달보다 1포인트 올랐고 9월 전망도 89로 2포인트 상승했다.

자금사정BSI의 8월 실적과 9월 전망은 각각 86으로 전달과 같은 수준이었다.

제조업 경영애로사항으로는 내수부진, 불확실한 경제상황 등이 상대적으로 큰 비중을 차지했다.

환율과 자금부족을 선택한 기업의 비중이 전달보다 높아진 반면 불확실한 경제상황을 선택한 기업의 비중은 낮아졌다.

비제조업의 8월 업황BSI는 73으로 전달보다 3포인트 상승했으며 9월 업황전망BSI도 75로 5포인트 올랐다.

매출BSI의 8월 실적은 80으로 전달과 같았고 9월 전망은 81로 2포인트 상승했다.

채산성BSI의 8월 실적은 84로 전달보다 1포인트 하락했지만 9월 전망은 86으로 1포인트 상승했다.

자금사정BSI의 8월 실적은 85로 1포인트 하락했지만 9월 전망은 86으로 1포인트 상승했다.

비제조업체들은 내수부진, 경쟁심화, 불확실한 경제상황 등을 경영애로사항으로 꼽았다.

경쟁심화와 인력난·인건비 상승을 선택한 기업의 비중은 높아진 반면 내수부지과 불확실한 경제상황을 선택한 기업의 비중은 낮아졌다.

8월 경제심리지수(ESI)는 95로 전달보다 2포인트 상승했으며 순환변동치도 94로 1포인트 올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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