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 최고 수준 오디오 기능’ LG V20 글로벌 공개…9월 한국 출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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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 최고 수준 오디오 기능’ LG V20 글로벌 공개…9월 한국 출시
  • 조선희 기자
  • 승인 2016.09.07 10: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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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LG V20. <LG전자 제공>

LG전자가 세계 최초로 쿼드 DAC(디지털-아날로그 변환기)를 탑재한 스마트폰 ‘LG V20’를 공개했다.

LG전자는 7일 서울 서초 R&D캠퍼스와 미국(현지시간 6일) 샌프란시스코 피어27에서 프리미엄 스마트폰 ‘LG V20’를 동시에 선보였다.

LG V20는 LG전자가 지난해 10월 출시한 LG V10의 후속 모델로 V시리즈의 두 번째 스마트폰이다.

V20에는 쿼드 DAC가 탑재됐다. 쿼드 DAC은 싱글 DAC보다 잡음을 최대 50%까지 줄여 원음에 가까운 소리를 제공한다. 가수의 들숨 날숨, 현악기 줄에 활이 닿는 소리, 기타줄의 미세한 떨림까지 느낄 수 있을 정도의 명료한 소리를 제공한다.

또한 V20는 CD 음질(16비트·44.1킬로헤르쯔)보다 16배 이상 뛰어난 32비트(bit), 384킬로헤르쯔(kHz)의 고해상도 음원까지 재생할 수 있다. V10에서 처음 적용된 업비트(Up-bit), 업샘플링(Up-Sampling) 기능으로 스트리밍을 포함한 일반 음원도 최대 32비트, 384킬로헤르쯔까지 원음에 가까운 음질로 재생할 수 있다.

▲ LG V20 오디오. <LG전자 제공>

특히 세계적인 오디오 브랜드인 B&O 플레이와 협업을 통해 특유의 음색 튜닝 기술력이 더해져 맑고 깨끗한 고음부터 깊은 중저음까지 균형 잡힌 매력적인 사운드를 즐길 수 있다.

기본 제공하는 번들 이어폰도 B&O 플레이와 함께 튜닝해 제품을 구매하자마자 B&O 사운드를 제대로 즐길 수 있도록 했다.

오디오 마니아를 위한 다양한 기능도 갖췄다. MP3와 같은 일반적인 손실압축 음원 포맷뿐 아니라 FLAC, DSD, AIFF, ALAC 등 대부분의 무손실 하이파이 음원 포맷을 지원한다.

또 이어폰 좌우의 음량을 각각 75단계까지 미세하게 조절할 수 있을 뿐 아니라 헤드폰 등 연결된 음향기기의 저항값을 분석해 고출력이 필요한 전문가용 헤드폰도 고유의 성능을 발휘할 수 있도록 충분한 출력을 제공한다.

고음질 녹음 기능도 탑재했다. 고음질 녹음은 CD 음질(16비트·44.1킬로헤르쯔)보다 6.5배 뛰어난 최대 24비트, 192킬로헤르쯔 음질로 녹음할 수 있다.

V20는 더욱 강력해진 흔들림 보정 기능을 탑재해 더 안정적이고 떨림 없는 동영상 촬영이 가능하다.

흔들림 보정 기능(Steady Record 2.0)은 자이로 센서 기반의 전자식 손떨림 방지(EIS) 기능에 프레임내 피사체 위치를 분석해 보정하는 디지털 이미지 보정(DIS) 기능이 더해져 더욱 향상된 효과를 얻을 수 있다.

▲ LG V20 하이파이 비디오 레코딩. <LG전자 제공>

또 V10의 ‘비디오 전문가 모드’에 고음질 녹음이 가능한 하이파이 비디오 레코딩 기능을 추가해 더욱 생동감 넘치는 영상을 촬영할 수 있다. 하이파이 비디오 레코딩은 DVD나 전문 캠코더 오디오 녹음에 쓰이는 무손실 무압축 파일포맷인 LPCM을 지원한다.

V20는 후면에 75도 화각을 지닌 1600만 화소 일반각 카메라와 135도의 화각의 800만 화소 광각 카메라를 탑재했다. 전면에는 120도 화각의 500만 화소 광각 카메라 한 개를 탑재했다.

전면 광각 카메라는 셀카봉 없이도 7~8명의 인원이 함께 촬영할 수 있으며 후면 광각 카메라는 넓게 펼쳐진 자연 풍경을 찍을 때 유리하다.

LG전자는 V20에 한층 업그레이드 된 세컨드 스크린을 탑재해 사용자 편의성도 높였다.

세컨드 스크린은 하나의 디스플레이를 두 개의 독립된 화면처럼 사용하는 기능으로 메인 화면이 꺼져 있어도 날씨, 시간, 요일, 날짜, 배터리 상태 등의 기본 정보는 물론 문자, SNS 등의 알림 정보를 24시간 표시해주는 올웨이즈온 기능을 지원한다.

전작 V10에 비해 세컨드 스크린의 밝기는 약 두 배 높이고 글자 크기는 최고 50% 키워 시인성이 개선됐다.

더 강화된 멀티미디어 경험을 제공하는 UX 5.0+도 적용했다.

사용자는 고음질 녹음, 스튜디오 모드, 카메라·비디오 전문가 모드, 하이파이 비디오 레코딩 등 전문가 수준의 멀티미디어 기능을 활용해 더 멋진 영상과 풍부한 오디오 사운드로 일상을 담아 공유할 수 있다.

V20는 스마트폰 화면을 분할해 두 개의 앱을 동시에 사용할 수 있는 멀티 윈도우 기능을 지원한다. 사용자가 실행된 앱 간에 텍스트나 이미지 파일 등을 자유롭게 옮길 수 있다.

구글의 새로운 검색 기능인 인앱스도 지원한다. 이를 통해 스마트폰에 설치된 앱의 콘텐츠를 통합적으로 검색할 수 있다. V20에는 인앱스 검색화면으로 바로 진입할 수 있는 ‘바로가기 앱’을 탑재해 편리성을 더했다.

LG전자는 내구성을 갖춘 실용적인 아름다움을 구현하기 위해 V20에 고급스러운 메탈소재와 충격에 강한 신소재를 조화롭게 적용했다.

후면 커버를 항공기, 요트 등에 주로 사용되는 알루미늄(AL6013) 소재를 사용해 제작했다. 후면 커버는 좌우 양쪽 가장자리 부분이 둥글게 휘어진 라운드형 구조로 제작해 비틀림, 휘어짐 등에 강하다.

상∙하단에는 레이싱 헬멧 등에 쓰이는 실리콘-폴리카보네이트(Si-PC) 소재를 사용했다. 여행용 하드 캐리어에 주로 쓰이는 일반 폴리카보네이트 소재 대비 20% 이상 충격에 강하다.

V20는 티탄, 실버, 핑크 등 총 3가지 색상으로 출시되며 9월 말 국내 이동통신 3사를 통해 출시하고 이후 글로벌 시장에 순차 공급할 계획이다.

LG전자 대표이사 MC사업본부장 조준호 사장은 “V20는 V10에서 호평받았던 오디오, 비디오 기능의 완성도를 높였다”며 “최상의 멀티미디어 경험을 제공하고 프리미엄폰의 새로운 기준을 제시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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