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월 취업자 수 증가폭 30만명대 회복…대졸·청년 실업자는 오히려 증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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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월 취업자 수 증가폭 30만명대 회복…대졸·청년 실업자는 오히려 증가
  • 이성태 기자
  • 승인 2016.09.13 08: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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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자료=통계청>

지난달 취업자 수 증가폭이 한 달 만에 다시 30만명대를 회복했지만 청년실업자는 1년 전보다 오히려 7만여명이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대졸 실업자는 전달 3만여명에 이어 8월에도 4만5000명의 증가폭을 기록했다.

13일 통계청이 발표한 ‘8월 고용동향’에 따르면 지난달 취업자는 2652만8000명으로 1년 전보다 38만7000명(1.5%)이 늘었다.

전년 대비 취업자 수 증가폭은 올지난 4월과 5월 각각 25만2000명, 26만1000명으로 20만명대를 보이다 6월 석 달 만에 30만명대로 올라섰지만 7월에는 다시 20만명대로 줄었고 지난달 30만명대를 회복했다.

연령계층별로는 인구가 감소하고 있는 30대는 6만1000명 감소했지만 60세이상에서 25만8000명, 50대는 12만4000명, 20대는 5만4000명, 40대는 1만1000명 각각 증가했다.

15~29세 청년층 취업자는 1년 전보다 5만6000명이 증가했으며 고용율은 42.9%로 0.9%포인트 올랐다.

전체 고용률은 61.0%로 1년 전보다 0.3%포인트 상승했다. 계절조정 고용률도 60.6%로 전달보다 0.3%포인트 올랐다.

경제협력개발기구(OECD) 비교 기준인 15~64세 고용률은 66.4%로 1년 전보다 0.5%포인트 상승했다.

지난달 실업자는 99만6000명으로 작년 같은 달보다 7만3000명(7.9%)이 늘었다.

올해 실업자 수는 지난 1월 98만8000명에서 2월 131만7000명으로 급증한 이후 3월 115만5000명, 4월 107만5000명, 5월 100만5000명, 6월 100만4000명, 97만5000명 등 꾸준한 감소세가 이어졌지만 8개월 만에 상승 전환했다.

이에 따라 8월 실업률은 3.6%로 1년 전보다 0.2%포인트 상승했다. 계절조정 실업률도 3.8%로 전달보다 0.2%포인트 올랐다.

연령계층별로는 40대가 2만2000명(13.1%), 50대가 9000명(5.5%), 15~19세가 6000명(19.9%) 감소했지만 그 외의 연령계층에서는 모두 증가했다.

특히 청년층(15∼29세) 실업자는 1년 전보다 7만1000명 증가했으며 대졸 이상에서만 4만5000명(11.6%)이나 늘었다.

실업률은 3.6%로 1년 전보다 0.2%포인트 상승했다. 계절조정 실업률도 3.8%로 전달보다 0.2%포인트 올랐다.

특히 청년층 실업률은 9.3%로 1년 전보다 1.3%포인트 올랐다. 이는 8월 기준으로 1999년 10.7% 이후 최고치다.

한편 7월 경제활동인구는 2752만4000명으로 1년 전보다 46만명(1.7%)이 늘었고 경제활동참가율은 63.3%로 0.5%포인트 상승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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