외국인 투자자 3개월 연속 국내 주식 순매수…채권은 순유출 전환
상태바
외국인 투자자 3개월 연속 국내 주식 순매수…채권은 순유출 전환
  • 이성태 기자
  • 승인 2016.09.19 09:33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외국인 투자자들이 3개월째 국내 주식을 순매수하고 있는 반면 채권은 순유출로 전환했다.

19일 금융감독원에 따르면 지난달 외국인은 상장주식 1조8510억원어치를 순매수해 6월 이후 3개월째 순매수세를 지속하고 있다.

이에 따라 외국인 주식보유고는 전달보다 11조4000억원이 늘어난 467조6000억원에 달한다. 이는 지난해 4월 최고치를 기록한 470조8860억원에서 3조2850억원이 모자란 규모다.

특히 외국인 보유잔고는 지난해 5월 전체 시가총액의 30.1%를 기록한 이래 15개월 만에 다시 30%를 넘어 30.5%를 차지했다.

▲ <자료=금융감독원>

지역별로는 유럽 투자자들이 1조3000억원으로 순매수를 주도한 가운데 미국 8000억원, 중동 700억원 등으로 뒤를 이었지만 아시아는 2000억원 순매도했다.

주요 순매수 국가는 룩셈부르크(8000억원), 독일(4000억원) 등이며 순매도 국가는 싱가포르(2000억원), 스위스(2000억원) 등이다.

보유규모는 미국이 외국인 전체의 40.1%에 해당하는 187조5000억원에 달하며 유럽 137조4000억원(29.4%), 아시아 60조3000억원(12.9%), 중동 24조1000억원(5.2%) 등의 순이다.

한편 외국인은 상장채권 시장에서 지난달 9000억원을 순유출하며 지난달 순투자에서 순유출로 전환했다.

4000억원어치를 매수하고 2조8000억원어치를 매도했으며 2조1000억원어치를 만기상환받은 것이다.

이에 따라 외국인 채권보유고는 95조9000억원으로 전달보다 9000억원 줄었다. 전체 상장채권 대비 비중은 5.9%에 해당한다.

지역별로는 유럽 투자자들이 6000억원을 순투자한 반면 미주(1조6000억원), 아시아(2000억원)는 순유출했다.

보유규모는 아시아가 전체의 40.0%에 해당하는 38조4000억원, 유럽 34조원(35.4%), 미주 13조8000억원(14.3%) 등의 순이다.

종류별로는 국채는 8000억원 순투자했지만 통화안정채권은 1조9000억원 순유출했다.

잔존만기 1년 미만 채권은 3조1000억원 순유출한 반면 잔존만기 1~5년은 1조6000억원), 5년 이상 채권은 6000억원 순투자했다.

이에 따라 외국인 채권 보유규모는 잔존만기 1~5년은 전체의 52.9%인 50조7000억원, 5년 이상은 22조9000억원(23.9%), 1년 미만은 22조3000억원(23.2%)의 순으로 나타났다.

8월 말 기준 외국인 상장채권 보유잔고는 전체의 5.9%인 95조8780억원이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주요기사
이슈포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