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달 배추·무 가격 폭등…폭염·가뭄에 출하량 감소 영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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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달 배추·무 가격 폭등…폭염·가뭄에 출하량 감소 영향
  • 이성태 기자
  • 승인 2016.09.19 10: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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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달 폭염과 가뭄 등으로 출하량이 줄면서 배추값이 폭등한 것으로 나타났다.

19일 한국소비자원에 따르면 지난 8월 주요 신선식품 5개 중 배추·무·양파·쇠고기는 전달보다 상승한 반면 돼지고기는 가격이 하락했다.

▲ <자료=한국소비자원>

품목별로는 배추가 전달보다 63.7% 올라 가장 많이 상승했고, 이어 무(29.2%), 양파(5.3%), 쇠고기(3.8%) 순으로 가격이 올랐다. 반면 돼지고기는 11.2% 하락했다.

폭염과 가뭄 등으로 출하량이 감소하면서 8월 대비 9월 첫째 주 평균판매가격도 배추 42.5%, 무 26.5% 상승했다.

지난달 업태별 평균판매가격은 가격 상승률이 가장 높았던 배추(3702원)는 대형마트가 저렴했고 무(1697원)·양파(2429원)·쇠고기(6143원)는 전통시장이, 돼지고기(1883원)는 SSM이 상대적으로 저렴했다.

전체 품목별 가격은 전달보다 배추가 63.7%로 가장 많이 상승했고, 이어 시금치(58.5%), 오이(33.9%), 무(29.2%), 치약(12.3%) 순이었다.

반면 표백제(-13.6%), 돼지고기(-11.2%), 혼합조미료(-8.7%), 곽티슈(-7.4%), 갈치(-5.9%) 등은 하락했다.

8월 중 최고·최저 가격차이가 가장 컸던 상품은 염모제인 비겐크림폼으로 판매점에 따라 5.0배의 가격차를 보였다.

이어 미장센 펄샤이닝 모이스쳐 샴푸(4.5배), 순창 오리지널 우리쌀 찰 고추장(4.2배), 엘라스틴 맥시마이징 볼륨 샴푸(4.2배) 순으로 가격차가 컸다.

한국소비자원은 “동일한 제품이라도 판매점에 따라 가격 차이가 큰 만큼 생필품을 구입하기에 앞서 ‘참가격’ 사이트에서 판매가격, 할인정보(1+1 행사) 등을 확인할 것을 소비자들에게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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